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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배움에 대한 열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08 12:27:25
추천수 1
조회수   469

제목

어머니의 배움에 대한 열정..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어머니께서는 참 배움에 대한 욕구가 많으셨습니다.

그 옛날 고등학교 까지 나오셨고, 결혼 후에도 각종 자격증

시험에 간호조무사 시험까지 보셔서 병원에서 근무 하시기도 했죠..

대학도 가고 싶으셨겠지만.. 외할아버지께서 여자는 학교 안나와도 된다 해서

그 당시 소학교도 빌어서 다니셨답니다. 고등학교도 직접 고구마 감자 캐서

다니셨구요. 문득 외가집에 들렸다가.. 어머니가 다니셨던 고등학교 까지

차를 타고 얼마나 되는지 트립으로 봤는데 무려 17km 더군요

말이 17km 지 매일 오고 가고 등하교만 34-5 km 였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상상이 안 가더군요.. 정말 아침 3-4시에 일어나서 밭일 하고 학교로 출발하셨다는데

저라면 못할것 같더군요 자전거도 없고 차도 없고 버스도 없는 시골길을

3년이나 다니셨다니.. 휴..

게으른 제 자신이 정말 창피하더군요 어머니께 배울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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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2012-09-08 12:35:31
답글

따로 안배우셔도 님은 이미 훌륭한 사람입니다.<br />
어머니 보면 압니다.

황준승 2012-09-08 12:46:32
답글

정말 강하고 훌륭한 어머니시군요<br />
자식 교육도 안봐도 알겠습니다<br />
<br />
여건만 갖추어졌다면 엘리트 여성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windouz@korea.com 2012-09-08 12:59:18
답글

저는 공부는 좀 많이 못했구요 ㅜ,.ㅜ<br />
동생은 자력으로 미국까지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죠<br />
한번도 등록금을 내준적이 없습니다.<br />
과학고 카이스트 MIT 장학생으로 공부 했으니까요<br />
<br />
살면서 어머니께서 죽어라고 공부해라.. 그런 말씀은 없으셨던것 같아요<br />
다 자기복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김영민 2012-09-08 13:19:22
답글

지금이라도 어머님께 대학에 가서 공부할 기회를 드리십시오.<br />
저희 어머님도 아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 참 많으신 분이십니다. <br />
저희 어머님은 독학으로 야간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40세가 지나서, 통신대학을 다니시고, 유아교육학을 공부하셨습니다. <br />
어머님은 미용사로 일하시고, 저희들의 옷(바지, 남방 등)을 직접 만들어서 입히시고, 털실로 손주들의 옷와 모자 들을 짜서 보내주십니다. 아파트 옆 자투리

장정훈 2012-09-09 12:47:24
답글

그러게요.... 김용민님 말씀에 백만표 동의합니다...<br />
훌륭허<br />
ㅏㄴ 어머니 두셨너요... 효도하세욧...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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