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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범죄 관련 아내의 심각한 스트레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08 06:28:16
추천수 2
조회수   1,378

제목

최근 성범죄 관련 아내의 심각한 스트레스...

글쓴이

안재숙 [가입일자 : ]
내용
저희 집(아파트)에 전자 도어락을 설치 한 후 다른 자물쇠들은 사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며칠동안 출근할 때 보면 모든 도어락과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까지 다 걸어놓고 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게 모두 최근 뉴스에 나오는 성범죄와 관련된 조치였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끔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내는 이 소리에 놀라서 깨어 '누군가 창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며,극도의 공포에 빠지곤 합니다. 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벌벌 떨기에 제가 모든 방의 불을 켜고 전체 문을 다 확인을 해야만 다시 잠을 청하더군요.



수일 전에 제가 성범죄자는 '봉'을 제거해야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 글은 병원 응급실에서 쓴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오후 내내 어지러움과

위, 식도 등의 고통을 호소하다 한계에 달해 밤에 병원 응급실로 간 것이었는데,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날은 낮에 혼자 병원에 가서 재진을 받았고, 다른 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같은 답을 받았습니다. 이게 문 걸어 잠그기 시작한 날과 거의 같습니다.



달랑 하나 있는 초딩 여식이 어찌될까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 어찌 해줄 방법이 없네요.



저도 잠을 다시 청하려 했으나 아내가 안스럽고 또 과연 우리 아이는 안전할까 하는

생각 등을 하다보니 잠이 안오는군요. 동네도 영등포고, 과거 등교길, 하교길 사건도

이 지역에서 생긴 일이다보니 안전을 자신할 수만도 없는 현실이고...



강남으로 이사가면 길에서 납치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적어도 학교안에서 납치되는 어이없는 상황은 피하지 않을까?

전자 발찌 실시간 추적 app을 정부가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아니, 이 정부에 바랄 걸 바래야지...



수일 간 뉴스시간의 첫 기사가 성범죄 이야기다보니 채널을 돌려도 똑같은 뉴스만

계속 나오고, 치안 강화를 위한 특별 조치 이야기는 안들리고, 뭐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이야기나 나오는 개탄스러운 현실에서, 내가 아이를 위해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아침이 되었네요.



오늘 학교에 특별 수업이 있는데, 제가 출근하고 나면 아내는 아이와 함께

등교길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울적한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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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rite-1@yahoo.co.kr 2012-09-08 06:52:37
답글

정말 아내가 공포에 질려 있을 때는 그냥 총을 하나 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
도대체 대한민국은 성범죄자들에게 왜 그리도 관대한 것일까요... 성범죄 재범, 삼범... 이게 <br />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여성부는 정말 힘써야 될 것에는 가만있고 엉뚱한 짓이나 하고 있으니...

김국진 2012-09-08 07:08:51
답글

저희집과 비슷한 상황이네요.딸 둘 키우는 아비입장에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합니다..

이홍엽 2012-09-08 07:10:15
답글

얼마전에 주한미군 성폭행범이 피해자가족과 합의(돈이겠지요) 하고 가벼운 처벌을 받은걸 본 미군들이 한국은 이해 못할 나라라고 비웃었다네요.<br />
술먹고 범죄를 저지르면 심신미약상태라고 가벼운 처벌을 받고 성폭행도 피해자와 합의만 하면 형량이 줄어드는 희안한 사법체계가 오늘날 악마들을 양산한 원인이라고 봅니다.<br />
성폭력, 특히 아동성폭력에는 살인죄에 준하는 강력한 처벌만이 해답이라고 봅니다.

박창원 2012-09-08 07:17:32
답글

생각이 많으시겠습니다만 차차 안정을 찾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br />
좀 난해한 시기이기에 굳이 성범죄 뿐만이아니라 여러가지 힘든일로 누구나가 어느정도는 <br />
가지고 있는 현상이니 크게 심려치 마시구요. <br />
요즘은 너무 개인의 인권이나 자유스러운 행동이나 표현 등에 관대해졌기에 사실 전체적으로 <br />
잃는 것이 더 많은 것 같구요. <br />
파렴치한 사람의 인권까지 우리가 관대해지거나 보장해 줄 필요는 없

고용일 2012-09-08 07:21:53
답글

뉴스에서 몇일내내 그얘기만 하니 노이로제 걸릴만도 할거 같네요 <br />
그러면서 대책마련이나 다른 노력은 별로 없는거 같고요 <br />
<br />
그런뉴스가 연일 나오면 오히려 모방범죄가 더 생겨난다고 하데요 <br />
늘어나는 추세라고

박창원 2012-09-08 07:43:03
답글

당장은 보시는 분들이 불안하겠습니다만<br />
감춰지는 것보다는 요번에야 말로 좀 오버되더라도.<br />
차제에 대책도 좀 확실히 세워지는 계기가 되고, 처벌이나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br />
여론도 형성되었으면 하네요.<br />
하구헌날 이런일이 반복되는 것보다 성범죄자들 삼청교육대라도 만들어서 쳐넣었으면 합니다.<br />

김소정 2012-09-08 07:57:06
답글

스트레스가 임계점을 넘은 상태이신 듯. 이런 현실에서는 충분히 이해되는 강박증입니다.

김현규 2012-09-08 08:31:32
답글

이게 다 그네 대통령 만들기 작전이라는게 더 화가납니다. 그걸 막을 실질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으면서 <br />
<br />
있는사건 없는사건 싸그리 긁어모아 열나게 보도해대니...국민만 불안해지는거죠.. 사회불신도 커지고..<br />
<br />
상식적으로 자신들의 집권을 위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더러운 수법을 쓰는 자들이 이사회를 <br />
<br />
위하는일을 할 리가 없다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좋

강신구 2012-09-08 09:14:26
답글

이제 초등5학년인 아이콘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죠.<br />
저도 항상 걱정입니다. 잠깐이라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 혹시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br />
그래도 다행인게 바로 앞동에 장모가 계셔서 조금 안심이됩니다.<br />
<br />

박창원 2012-09-08 09:17:44
답글

이게 그네 대통령 만들기 작전이 맞기는 맞나요?<br />
이런 식의 치우치는 생각도 범죄에 대처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우려가 됩니다.

우경운 2012-09-08 10:18:37
답글

하여튼 언론이 너무 과다하게 성범죄를 보도한다는 느낌입니다.

이석주 2012-09-08 12:02:29
답글

성범죄보도를 극렬하게 하는 것보다 성범죄극악범을 극렬하게 몇놈 작살내는 것이 옳은 거 아닙니까?<br />
요즘은 마치 이런 성범죄도 있는데 처벌은 가볍다라고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

백경훈 2012-09-08 12:52:10
답글

성범죄가 심각하지만 요즘 방송사들이 연이어 과열하게 보도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가 올만도 합니다.<br />
결론은 하나입니다.<br />
<br />
성범죄자 처벌강화<br />
재범 발생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처벌<br />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보안 활동<br />
<br />
계속 문제만 된다고 떠들어 댈것이 아니라 뭔가 내줘야 하거늘<br />
이제는 과다 보도가 사회적 이슈를 넘어 정치적 언론 플레이중에

telefunken@empal.com 2012-09-08 13:10:23
답글

성폭력 범죄를 남발, 폭발시켜 국민의 관심, 분노,공포감 조성...<br />
빡큐네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형제 어쩌구 저쩌구....<br />
관심집중된 상황에서 사형제 찬성하는 사람들 표를 모으려는...<br />
<br />
저의 생각입니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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