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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사람의 단점을 이야기해 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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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 19:4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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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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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사람의 단점을 이야기해 볼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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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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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항상 원스톱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옷을 벗어 화장실 앞에 둡니다.
아무말 안하면 하루가 지나도록 그자리에 있습니다.
제가 한마디 하거나 직접 빨래통에 옮기거나 합니다.
며칠뒤에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놓습니다.
빨래 완료후 하루가 지나도록 그대로 세탁기에 있습니다.
다시 탈수후에 빨래완료 바구니에 넣어 놓습니다.
하루나 이틀이 갑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건조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계속 건조대에 있습니다. 계속~~~
며칠후 건조대에는 다른 빨래가 올라가 있고 마른 빨래는
거실 소파에 모여져 있습니다.
계속... 소파위에서 모여 있습니다.
가끔씩 속옷이 없어서 거실 소파에서 하나 가져가서 입고 출근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옷장에 속옷이 잘 개어져 있습니다.
물론 빠른 날은 벗은지 2-3일 뒤에 옷장에 들어오기도 하고요.
세금 고지서도 그렇게 해서 기간 지나서 과태료 낸적도 있었고
마트에서 구입한 음식물도 냉장고로 못들어가고 버려지기도 합니다.
첨엔 제가 옮기고 한소리하거나 빈정거리거나 했는데....
십몇년 지나니 저도 소파에서 빨래랑 같이 뒹굴게 되더군요.
밑에 결혼할 여친 투정하신 분 저의 맨 마지막 글만 기억해주세요.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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