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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직장 생활이 힘든 건 어디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우리나라 문화 탓도 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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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감정 표현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로 100만 직장인 회원을 보유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스마트빌(www.smartbill.co.kr)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90% 정도가 직장 내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빌이 지난 8월 126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감정 표현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상황에 따라 감정을 표현한다‘고 답했고, ‘업무에 적응하느라 감정이 없어졌다’는 응답도 9%였다. 반면 ‘감정을 언제나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동료나 상사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봐주는 정도로는 ‘감정 상태가 나쁠 때 주변에서 신경 써주는 정도’가 52%로 가장 많았다. ‘감정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26%를 차지했고, ‘감정을 늘 챙겨준다’는 7%에 그쳤다. 또한 ‘남들이 알아주기 전에 먼저 감정 표현을 한다’는 12%로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언제 감정을 알아주기를 원할까? ‘업무로 힘들 때’가 7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업무 결과가 좋았을 때’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울 때’와 ‘사적인 일로 기분이 좋을 때’는 각각 4%였다.
한편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는 ‘말투를 유심히 챙겨 듣고 관심을 보여준다’는 응답이 50%에 달했고, ‘출근 시 기분을 파악한다’도 28%였다. 즉 스스로는 남들의 감정을 잘 챙긴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다는 상반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