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는 말 그대로 꼼수대마왕이기 때문에,
언론이 앞다투어 떠들 때 이제는 면역이 생겼습니다.
침이 튀기도록 열렬히 무언가를 주장하고 있으면,
반드시 구린 것이 있었고,
지난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이 예상이 빗나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이 거의 장악된 이후는
뉴스를 약간 '원천적 의도'라는 관점에서 봅니다.
"팩트를 방송한다"고 보기보다는, "왜 이 방송을 강조할까?"라는 측면에서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은 한편으로는 악성 음모론을 창출해낼 위험이 있긴 하지만,
유익한 점이 많기 때문에 해볼 만 합니다.
저는 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외국인 인권문제를 지나치게 떠드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시간이 차차 지나면서 아니나다를까
이것들이 진심으로 외국인들을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중국적을 가진, 혹은 가질, 저들의 자녀들, 2세, 3세들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쌓을 기틀이었던 거죠.
민족주의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다민족이 섞여 사는 서양에서도 허락하지 않는
이중국적을 밀어 붙이고 있는 일은....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저것들은 자기들의 유익을 위해 나라도 팔아먹은 놈들이라....
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성폭행범에 대한 언론 플레이와
가카의 등장(가카 등장했다면 거의 100프롭니다)!
거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뭐...단순히는....
현재의 얼어붙은 정국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범법자에 대한 공포를 통해 치안유지를 빌미로 한 공포정치가 가능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머릿수가 있습니다.
물론.....사건이 터지는 것 자체가
저들의 수작은 아닐 것입니다.
의도하고 성폭행범들을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작은 부스럼을 크게 상처로 만드는 일은 저들의 특기입니다.
저들은....작은 부스럼을 온통 크게 떠들어 줄 나팔수들을 대동하고 있으니까요
(오해는 마시길, 성폭행이 '작은 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지요)
결국....여론조성이 핵심입니다.
왜누리당이 왜 자기들 득표수가 줄어들 것 같기만 하면 빨갱이를 들먹입니까?
지난 5-60년....그렇게 해서 실제로 그들의 권력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먹힌다는 겁니다.
왜 왜누리당이....정권 교체 이야기만 나오면, 안정, 안정을 말하면서
계속 왜누리당을 찍어야 하는 것처럼 말해 왔습니까?
먹힌다는 겁니다.
요즘....뉴스를 보고 있으면,
성폭행범이 무서워 아예 길거리에 발걸음도 못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약해서, 이런 소위 '무드'가 조성이 되면
급속도로 안정화를 위해 가고 싶어합니다.
'인권'이란......밥먹고 살기 좋을 만한 때 이야기이지,
'복지'란......등따시고 배부를 때 이야기이지,
'생존'이 걸려있을 때는....이따위 것들은 무시됩니다.
즉....이런 '무드'가 조성이 되면,
'인권'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치안'을 위해서 '공포정치'가 필요하다고
사람들이 저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그러면 이런 분위기를 가장 좋아할 이들이 누구일까요?
순식간에,
안철수나 문재인은....등따시고 배부를때 선택할 위인들이 됩니다.
박통의 뒤를 이은 독딸이야말로, 왜누리당이야말로
시위하는 '폭력시위대'(사실은 그냥 국민)를 때려잡을 수 있는
국민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세력들 아니겠습니까?
성폭력범의 문제는
참으로 우리 사회의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놈들의 속임수에
걸려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아마도......제 생각으론,
현재의 이런 분위기라면,
29만원이 다시 정권을 잡고 삼청교육대 부활하겠다고 해도
될듯한 느낌입니다.
대선이 다가옵니다. 저들은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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