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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는 안경사 김상현입니다.
오늘도 저를 필요로 하는 게시글이 올라왔군요.
오전에 KBS 제1라디오에서 하는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오전10시부터 1시간 정도.
거기에도 얼마전에 안과 전문의가 나와서 상담하더군요.
노안과 관련된 수술도 있으나,또 거기에 따른 질문및 대답도 하는걸 들었습니다만...
수술만으로 다 해결되리라는 순진한 생각 좀 버려주세요.
그리고 희안하게도
눈수술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요즘은 안과의사들도 생업을 위해?직접 스스로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여전히 정밀작업을 요하는 직업군에서는 그닥 권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전국에서 안과로 유명한 곳중에 하나인 곳 창업의도 수술 안하고 안경을 착용하겠어요?
제발,부탁인데 눈에 칼대는걸 무슨 쇼핑하거나,별거 아닌걸로 생각하는 버릇?부터 버려주세요.
라식및 라섹으로 인해 안경원이 많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힘들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서는 안되거나,부작용을 걱정해야 하는 수술에 나를 100% 맡긴다는건...
밑에 게시글을 보니 평생 돋보기를 안쓰겠다고 장담?하시던데.ㅎㅎ
노안이 오는 것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드리지 마세요.
그저 우리가 늙어가는 노화현상중에 하나예요.
제 아무리 동안이라 해도 피부밑 내장이 썩어들어가고,그 기능이 약해지듯 말이예요.
평생을 눈만 뜨면 잘때까지 사용한것 치고 40년 가까이 사용해서 오는거라 생각하세요.
언제라도 쓸거라면,눈이 불편을 호소할때 빨리 적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일전에 말씀드렸듯,가까운곳이 안보이는데는 대안이 없어요.
돋보기 쓰고 보거나,누진다초점으로 눈동자 굴려가며 보던가.
내맘이 청춘이면 뭐하겠어요?
저도 등산모자 쓰면 40대로 보지만,
모자 벗으면 영락없는 60대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