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면서 생각 난 점.
오디오 취미를 인생에 대비해 보니 닮은 점이 있다.
..인생..1번.....삶의 여유가 없어, 하루 하루 닥치는 대로 대응하며 사는 경우.
또 하나 ,2번....삶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하나 하나 성취하며 사는 경우.
이 경우엔,사회적인 성공을 추구하여 스펙 쌓기에 긴장한다.
또 하나,3번....이제 살아온 경험에 의하여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어,
매사에 관조하며 집착없는 삶을 사는 경우.
한편,..오디오에선,1번...형편이 여유롭지 못하여,고만 고만한 기기로 음악을 듣는 경우,
2번.....아니면,더 좋은 소리를 찾아서,여러 모로 신경 써서,
음의 개선을 위하여서는 노력과 금전을 아끼지 않는 경우.
그리고 더 많은 지식 습득에 부단히 노력한다.
이렇게 닮은 점이 있다.
산은 산이고 강은 강이다.
산이 산이 아니고,강이 강이 아니다.
다시,산이 산이고,강이 강이다....이런 말이 있다.
인생에서도 아직 낙타와 같은 정신적 미성숙 단계에서,
[부모나,사회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
...산은 산이고 강은 강이다.......
모든 걸 부정하여 다시 도전해 보는 사자의 단계를 거쳐,
[의심하고,추구하고,반항하는].
....산은 산이 아닌지도 모르고,강은 강이 아닐 수도 있다..........
다시 어린애처럼 순수한 단계로 돌아 오는,[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고,
바로 가까이,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산이 산이고 강이 강이었구나.......
진리 추구의 과정처럼,
음악을 듣는 행위에서도,
많은 기기를 섭렵한 뒤에, 이제 호기심은 사라지고,
음악 그 자체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들을 수 있는 단계로 돌아 오는
것이 맨 마지막 과정이 되리라.
더 나아가서는,외부에서 우리 귓속으로 들어 오는 공기의 진동을
우리 내면의 정신에서,순수하게 받아 들이면,
아름다움이란 원래 우리 속에 내재되어 있었던 것.
그 진리를 아는 것이 궁극적인 앎이란것.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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