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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 승화원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31 12:52:43
추천수 1
조회수   1,951

제목

벽제 승화원입니다.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이곳에서도 꽁짜 인터넷이 되네요...



12시 발인으로 알고 부랴부랴 왔는데 기다려도 친구가 안와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1시 30분이라네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 더 친구를 생각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네요.



태어나고 또 가고..........



슬픔앞에선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타인이던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이던....





아프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늘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도 하늘이 주는 복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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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12-08-31 12:55:37
답글

아~~ 화장장이셨군요...ㅠㅠ<br />
<br />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기왕 거기까지 가신 김에....... (진짜루) 텨텨텨텨

이종호 2012-08-31 12:58:30
답글

ㄴ 잉가니 아주 매를 바가지로 벌고 있구먼....ㅡ,.ㅡ^

mikegkim@dreamwiz.com 2012-08-31 13:00:41
답글

승화원... ...<br />
저도 아버님을 그곳에서 보내 드렸습니다.<br />
아버님을 마지막 보내는 길에 하얀 나비가 제 양복 어께에 앉아 화장이 끝날 때 까지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아버님을 뫼시기 위해 왔었나 봅니다... ...<br />
<br />
친구분 잘 보내 드리고 오십시요.

서성원 2012-08-31 13:01:21
답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 더 친구를 생각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br />
뭉클 합니다.<br />
저한테도 이런 친구가 있을런지요

ljc9661@yahoo.co.kr 2012-08-31 13:01:37
답글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느 누구도 거스러지 못하는 자연법칙입니다.<br />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권균 2012-08-31 13:03:49
답글

분골하는 쇠절구 소리가 쿵쿵 울려퍼질 때에 다시 슬픔이 북받쳐 오르더군요.<br />
친구분 잘 보내시고, 종호 님께서도 빨리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종호 2012-08-31 13:04:07
답글

동우아빠...우리 어버지도 이곳에서 보내드렸습니다. <br />
지금은 마음이 과거처럼 허탈하거나 그러진 않네요. 그만큼 나도 늙어간다는 반증이겠죠...<br />
<br />
성원님과 종철님...감사합니다.

김성후 2012-08-31 13:04:24
답글

어린 제가봐도 인생 별거 없는거 같습니다<br />
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는거죠<br />
세상에 나오는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건 없다고 하자나요<br />
친구분 가시는길 끝까지 잘 보살펴드리세요

유재석 2012-08-31 13:05:07
답글

그곳에 다녀오면 마음이 숙연해지더군요.. 잘~ 보내드리고 오셔요..

김정우 2012-08-31 13:05:52
답글

<br />
..

kipumege@empal.com 2012-08-31 13:05:55
답글

종호님~ <br />
친구분이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br />
<br />

이종호 2012-08-31 13:06:50
답글

지금은 아직 마음이 차분하지만 친구가 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br />
어제도 영안실 전광판에 친구이름이 보이자 눈물부터 나오더군요.<br />
균님과 성후님. 고맙습니다.

김광범 2012-08-31 13:11:18
답글

가신 분 명복 잘 빌어 드리구요...<br />
<br />
그라니께 있을때 잘하구...<br />
<br />
집에 있는거 전부 다 택비 선불로 보내라니께.....ㅠㅠ

남상규 2012-08-31 13:11:27
답글

저희 아버님도 그곳에서 보내드렸습니다.<br />
친구분 마지막까지 잘 보내드리고 오시기를 기원드립니다.<br />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2-08-31 13:14:19
답글

ㄴㄴ 광범을쉰 제가 을쉰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m(__)m<br />
컨테이너 한대 수배해서 내려가면 될까요?

윤성중 2012-08-31 13:14:43
답글

종호님같이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분도 편안하실 겁니다. <br />
<br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r />
<br />

고용일 2012-08-31 13:17:02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r />

임기종 2012-08-31 13:20:35
답글

대학 여자 동기 한명 보냈는데...나올때...하얀 항아리에 검은천으로 싸서 나오는 모습보고...동기 부모님이 실신 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 한줌 흙이 되서........나오더군요..

김승수 2012-08-31 13:26:20
답글

을쉰, 위로의 말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요... 글구... c.c.r ...지도 무지 좋아했었슴돠... ㅡ,.ㅡ'<br />

lhw007007@hotmail.com 2012-08-31 13:30:35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지태 2012-08-31 13:36:21
답글

을쉰같이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분도 편안하실 겁니다 2<br />
<br />
저도 아버님을 거기서 보내 드렸습니다.

장준영 2012-08-31 13:37:03
답글

근심걱정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황준승 2012-08-31 13:40:33
답글

친구분 오셨겠네요.<br />
잘 보내드리세요

권태형 2012-08-31 13:42:46
답글

친구분 잘 보내시고요..<br />
앞으로 베푸는 삶을 사시길...ㅜ.ㅠ

김태호 2012-08-31 13:45:28
답글

엊그제 만난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화장장에 가본적이 있습니다.<br />
그리고 화장후 나온 모습도 봤구요..<br />
한편으론 참 사람사는게 허무하게 느껴지더군요

김승수 2012-08-31 13:45:54
답글

베푸는거 안하고, 그동안 갈취한거라도 풀면, 승화원에 한 50년 후에 가시라고 지가 빌겠슴돠.... ^^

양준원 2012-08-31 13:54:32
답글

친구.....나에게 진정한 친구란 .....<br />
언젠간 다시 마주 앉아 소주 한잔을 ....<br />
또다시 만날땐 이생의 떠남도 한잔의 추억이 되겠죠..<br />
그때 이야기 하셔야죠...야속함을.... <br />
삼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br />
<br />

최준 2012-08-31 14:18:25
답글

미국가있는 불알친구에게 전화 한통화 해야겠습니다.. <br />
<br />
휴... 사는거시 뭔지... <br />
<br />

주재은 2012-08-31 15:04:11
답글

누구나 다 가는 길...<br />
아픔은 종호님 가슴속에 묻고 <br />
친구분은 웃으면서 보내드리셔야 합니다<br />
"친구야..좀 있다 만나자....."<br />
인생..참 허무합니다 ㅠㅠ

손영민 2012-08-31 15:51:30
답글

에궁...<br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종호 2012-08-31 16:01:37
답글

차마 한줌의 재가 되어 나오는 것은 못보겠어서 먼저 왔습니다.<br />
<br />
친구녀석이 화로에 들어갈 때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더군요.<br />
<br />
어제 실신해서 만나보지 못했던 진주엄마를 오늘 화장장에서 봤습니다.<br />
거의 실신 직전이더군요.<br />
저를 보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br />
"이야기 좀 들어주지....이야기 좀 들어주지...."를 <br />
하도 울어 쉰 목소리로

이유성 2012-08-31 16:43:52
답글

어르신.... 오래 오래 사세요.

박태희 2012-08-31 17:37:11
답글

잘 가셨겠지요....

정하엽 2012-08-31 19:36:05
답글

<br />
제가 작년에 그렇게 그곳에서 친구를 보냈습니다.<br />
그친구 역시 자기손으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 했더랬지요.<br />
<br />
친구들 손으로 화구로 들여다 보내고 돌아서서 다들 아무말 없이 담배만 뻑뻑 피어댔습니다.<br />
화장장을 거쳐 납골당으로 가는길이 결국 어차피 너는 이제 이곳 사람이 아니니 저기가서 살아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용찬 2012-08-31 20:02:54
답글

에구...

이종호 2012-08-31 23:20:18
답글

술을 마셔도 정신이 말짱해지네요.....

박세은 2012-09-01 03:03:23
답글

맘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br />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가시는 길이<br />
외롭진 않으셨겠네요.<br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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