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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업그레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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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12:2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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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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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업그레이드.,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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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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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을 하면서 무슨 업그레이드 씩이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진이라는 취미 생활을 처음 시작한 것이 제가 국민학교 고학년 때 - 물론 이때 찍은 사진들의 90%이상이 소풍가서 애들 사진 찍어준 것들이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카메라를 비교적 자주 챙겨들고 다니는 학생이었으니 근 30년 이상을 취미라는 타이틀로 사진을 찍었었나 봅니다.
사진을 잘 찍다 대학졸업하고 취직을 하면서 카메라는 손에서 떼어 놓다 시피하고는 모든 장비 팔아먹고 잊고 살았었습니다.
다시 사진기를 잡은 것은 아이를 낳고 아이의 성장과정을 기록해 놓기 위하여였군요.
그러다 디지털 기기의 눈부신 발전으로 DSLR을 접하게 되고, 7년쯔음 전에 고가를 들여(?) 장비를 구입하였습니다.,
뭐 그 이후로 업글한번 하지 않고 추가 구매한 장비라고는 12-24렌즈 하나 정도 더 하였군요.
한동안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별안간 왜? 라는 의혹이 들더군요. 뭐 음악처럼 나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비가 오는 날도 때로는 추워 죽겠는 날도 카메라를 메고 돌아다니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점가서도 집에서도 짬만 나면 사진을 찍었고 찍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는 않군요... ...
몇권의 책을 읽고 카메라에 대한 그리고 사진에 대한 기술을 습득함 보다 중요한 것이 스스로를 납득 시키고 사진을 찍는 의미를 찾는 것 또한 카메라라는 취미가 주는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 과정을 겪고 난 후에 취미를 대하는 태도가 업그레이드가 될지 아니면 다른 취미를 찾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카메라 없이 즐기는 사진이라는 취미가 새롭게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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