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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간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간다. 13일 타계한 코스모폴리탄 편집장 헬렌 브라운의 말이다. 착한 여자는 평범한 삶을 살지만 나쁜 여자는 훨씬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누린다는 뜻이다. 브라운은 여성들에게 ‘나쁜 여자가 돼라’고 설파했다. ‘나쁜 여자’는 관습에 매이지 않고 돈, 명예, 지위 등 남성들의 특권을 쟁취하는 여성이다. 여성의 성적 매력도 적극 이용해야 할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가 편집장을 맡은 동안 ‘코스모폴리탄’은 여성의 성적 매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의 기사들로 채워졌다. 73세에 가슴성형을 받았을 정도로 성형수술 신봉자였던 브라운은 고령에도 대담한 의상을 입고 TV 토크쇼에 출연해 ‘섹시한 여성이 되는 법’을 알려 줬다. 여성의 매력을 내세운 브라운의 ‘섹시 페미니즘’은 일명 ‘스틸레토(하이힐) 페미니즘’으로 불리며 정통 여권운동가들로부터 배척받았다. 베티 프리단은 브라운을 “안티 페미니스트”라 불렀고 코스모폴리탄을 가리켜 “유치한 10대 여성의 성적 판타지로 가득하다”고 비꼬았다.
뉴욕타임스는 브라운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보적인 동시에 퇴행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야누스적 인물”이라며 “그가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운의 주장은 많은 여성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일터에서 남성과 부닥치며 살아가는 직장 여성에게는 고상한 이념보다 남성을 적대시하지 않는 현실적 여성관이 설득력이 있었다. ‘섹스 앤 더 시티’를 포함해 미국 대중문화에 등장하는 여성상은 브라운이 내세운 ‘나쁜 여자’를 모델로 삼은 경우가 많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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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헬렌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