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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한것 같은데 기분은 X 같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31 09:51:20
추천수 5
조회수   1,934

제목

좋은일 한것 같은데 기분은 X 같네요.

글쓴이

안성근 [가입일자 : 2002-03-19]
내용
그저께 간만에 아이들이랑 외식을 할려고 집앞 주차장에 있는데 기다리는 동안 잔액 확인 할려고 ATM 기계에 갔는데 위에 돈봉투가 있더군요.



옆에 전화기가 있어서 신고하고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찝찝했지만 그냥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에 주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왔고 이 사람부터 절 약간 짜증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같이 기다리던 아내가 다행이라고 하니 이 사람이 고맙다는 말 대신에 CCTV가 있어서 괜찮다고 하네요.



전 속으로 '시발 그러면 내가 괜히 신고해서 귀찮게 했다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기 들어서 어떻게 되었나고 하니 이번엔 이 전화받는 여자가 절 열받게 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저희는 그냥 신고접수하고 파출소에 연락해 두었으니 기다리면 됩니다.'라고 하네요.



20분이 넘어서 사설경비업체가 와서 되었다고 하는데 그 직원에 가도 되냐고 하니 역시 고맙다거나 수고하셨다는 말대신 '가면 됩니다.' 시발!



찾아준 주인은 그냥 멀뚱 시발!



해당 은행에서 이름이랑 연락처 달라고 하고는 아내랑 아이들이 20분 넘게 기다리했으면 최소한 뭔가 연락이라도 해주어야 하는건 아닌지 정말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열 받네요.



마지막으로 10살 짜리 둘째가 저에게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아빠! 착한 일하면 귀찮구나.'



정말 시발입니다.



PS.어른들 계신데 욕을 남발해서 죄송합니다.



아! 금액은 100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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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2012-08-31 09:54:15
답글

둘째가 똑똑하군요,

jhorner@hitel.net 2012-08-31 09:57:06
답글

씁쓸하네요. 세상이 왜이리 각박한지...

권재훈 2012-08-31 10:00:17
답글

진짜 욕나오겠네요.<br />

ljc9661@yahoo.co.kr 2012-08-31 10:02:07
답글

정직하게 살면 손해보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br />
정말 저 같으면 한마디 해줬을 거 같은데.... 성근님 잘하셨어요.

김기홍 2012-08-31 10:03:12
답글

염치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이상태 2012-08-31 10:03:37
답글

위로 말씀드립니다... 아무래도 현금인출기 에 덩그러니 놓인 돈봉투라면 저의 경우 아에 훔쳐가던지 아니면 본척도 안하고 지나칠것 같습니다.. ㅠㅠ

한선종 2012-08-31 10:05:12
답글

저같으면 그냥 못본척하고 갑니다. 요즘은 좋은일해주고 오히려 욕먹는 사례가 많아

백경훈 2012-08-31 10:07:05
답글

쯔쯔 세상이 이래서야<br />
<br />
저는 예전에 CD기에서 누가 돈을 빼가지 않고 그냥 갔더라는<br />
<br />
몇만원 정도인 것 으로 아는데 바로 옆에 해당 은행이 있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br />
<br />
방금전에 어디 CD기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했는데 현금은 빼가지 않고 그냥 갔다고 하니<br />
<br />
기록 조회해서 주인에게 돌려 주겠다고 감사하다는 은행원의 인사를 받았는데<br />
<br

박호균 2012-08-31 10:07:59
답글

지갑 신고했더니 지갑 주인이 돈을 찾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br />
경찰관이 이해하라고..... 그뒤론 우체통에.... 불편한 것보다는 황당함이란....<br />
<br />
작년 말 딸아이가 집앞 번화가에서 친구랑 핸드폰을 주워 우체국에 가져다 줬더니 우체국에서 주인에게 연락했답니다. 근처에 있던 주인이 찾아와 친구와 딸에게 문화상품권 만원짜리를 한장씩 줬더군요.<br />
딸아이가 좋은 일했더니 선물주셨다고 한동안 좋아했습니다

choyb68@yahoo.co.kr 2012-08-31 10:08:38
답글

정말 헉 소리 나오는 상황이군요......<br />
<br />
전에 한번 얼어 죽은 사람을 경찰서에 신고를 한적이 있었는데 물론 정황을 정확하게 기록하고자 질문 하는 건 알겠습니다만 찾아와서 경위를 듣는게 아닌 꼭 경찰서로 와서 해야 한다고.......바쁜 시간 쪼개서 경찰서로 갔더니 진술 받던 형사님의 제가 범죄자인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는 취조 방식은 치를 떨게 하더군요.<br />
<br />
그일 이후 마음먹은게 좋던 나쁘던

김동규 2012-08-31 10:08:38
답글

대가리에 뭐가 들었으면 저렇게 뻔뻔할까요.

jota2@hanafos.com 2012-08-31 10:11:31
답글

저도 비슷한경우가 있어서 좀 찜찜하지만 요즘은 길에서 남에 물건보면 그냥 무시합니다. 저도 나중에 똑같이 당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친절이 부담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나갑니다. 기본적으로 주워서 연락해준사람을 도적놈(애초에 도적넘이 연락해줄리가 없잖아!!!)으로 보는것 같더라고요. 생긴게 그래서 그런가.

이숭우 2012-08-31 10:20:06
답글

세상 꼬라지가 아주 -.-

최현우 2012-08-31 10:23:29
답글

전 예전에 비슷한일 당하고 그 이후로는 뭐든지 아예 쳐다도 안봅니다..<br />
그냥 무시하는게 낫더라구요,,

이범식 2012-08-31 10:28:06
답글

전에 뉴스인가 어디서 들었는데 그런것 지갑이나 돈봉투 놓여진거 조심하라고 하든데요 신고해줘도 뭐가 없어졌네 뭐네 하면서 돈뜯을라고 득달같이 달려든데요 피해사례도 좀 많은편인것 같습니다 <br />
<br />
그냥 나두고 가시길 ... 혼이 좀 나야 남이 찾아주면 고마운줄 알것 입니다.

이상준 2012-08-31 10:35:25
답글

20% 달라 그르세요 -_-;;;

오상헌 2012-08-31 10:40:08
답글

유실물의 소유자가 나타난 경우,물건의 반환을 받은 자는 물건 가액의 5% 내지 20%의 범위에서<br />
보상감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합니다.(유실물법 제4조)<br />
(수표나,어음은 해당 안됨)<br />
<br />
저리 나오면 법대로 보상해달라고 하세요.

김장규 2012-08-31 10:45:36
답글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br />
<br />
다행이라고 고맙습니다를 몇번이나 해도..... 모자른판에...쩝...

이주현 2012-08-31 11:13:31
답글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 했거늘....입은 뒀다 어디에 쓰겠다고....ㅠㅠ

pagoos@korea.com 2012-08-31 11:45:37
답글

ATM기 위에 고의로 지갑을 두고, 나중에 지갑에 없던 현금을 달라는 사기행각이 몇년전부터 있어서 주의요청 안내가 있었던 사안입니다. 그냥 못본척 하는게 상책, 요즘은 자기 말고는 믿을 사람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mikegkim@dreamwiz.com 2012-08-31 11:55:54
답글

예전에 한번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만, 겨울에 아가씨가 쓰레기 봉지옆에 골뱅이가 되서 분리 수거 되어있기에 경찰에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br />
<br />
경찰이 와서는 제일먼저 물어보는게 여자 &#44704;우려고 손이라도 대었냐? 더군요 악의적으로 묻는 것은 아니고, 괜히 그렇게 하다 성추행했다고 되려 당하는 사람도 있고 지갑이라도 열어 신분 확인하려 하였다면 아리랑치기로 몰고 갈 수 도 있으니 좋은일 하시면서 귀찮은 상황에

황준승 2012-08-31 11:59:31
답글

현금 100만원이 놓여 있었으면 사기는 아닌 상황이고요,<br />
저 같으면 옆에 전화기로 일단 알려준 다음에 오래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해주고는<br />
그 돈 들고 파로 파출소로 갈 것 같습니다<br />
파출소 나오기 전에 보상금 얘기는 꼭 해야죠

김대선 2012-08-31 11:59:41
답글

그래도 가장 큰일하신것은, 애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셨다는겁니다. <br />
그리고 세상의 씁쓸함도요 ㅎㅎ 애들에게 알려주셨네요.

윤성중 2012-08-31 12:06:53
답글

요즘 개념없는 사람들 많아요. 엮이지 않고 사는게 제일인데.. 쵸큼 엮이셨군용.. ㅋ <br />
<br />
일부러 돈봉투나 지갑 놔두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 미친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br />
<br />
그나저나 '시발'을 여러번 하시는 거 보니.. 짜증이 많이 나셨던 듯.. 근데 그 '시발'은 된소리로 해야 맛깔나요. ^^;;<br />
<br />
그래도 아이들한테 모범을 보이셨으니

최재원 2012-08-31 12:29:31
답글

피곤한 세상이네요.

석창걸 2012-08-31 12:39:55
답글

뭐 그정도 같고<br />
지갑 찾아줬더니 지갑주인과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와 심문(?)을 당한 잉간도 있는데 ㅡ,.ㅜ""

이종호 2012-08-31 12:45:00
답글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신정우 2012-08-31 19:46:00
답글

좋은일 하셨네요 말한마디면 되는데 참나 그런 사람은 법적으로 요구를 해야겠군요... 그런사람은 인성에 문제가 많은듯... 상심 마시고 훗날 좋은일 생기실겁니다

박태희 2012-08-31 21:36:54
답글

그냥 두고오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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