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사자는 아니구요.
아래 글은 제 선배 되시는 분의 자제 이야기인데 뭐라 딱히 의견도 안 떠오르고
갈피도 안 잡혀 현명하신 회원님들의 지혜를 빌립니다.
비용은 안 여쭤 보았는데 검도용품도 나름 좀 나가지 않나 싶네요.
아래 글은 페이스북에 올라 온 내용입니다.
- 아래 -
우리 아들이 오래 전부터 검도를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검도를 못 다니게 되었다.
이유인즉, 검도관장이 검도관의 위치를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위치으로 확장을 했으나 생각보다 회원들이 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어려워진것이다.
그래서 결국 임대료를 못내게 되면서 그 검도관 관장이 부모들에게 편지를 전달했고 그 내용은 한달만 기다려 달라고 조만간 다른 곳에서 오픈을 하겠다는 내용이였다.
그 이후 우리 아들을 축구팀에 넣으려고 알아보다가 축구팀도 운영하는 용비관이라는 도장을 알게 되었고, 그곳의 관장으로 부터 새로운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그 문제의 검도관장이 이미 오래전에 너무 힘들어서 자기 도장을 인수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 벌써 4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전화를 하면 그 관장은 받지 않는다. 일단은 죄송하다고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하면서 문자를 보내온다.
도장은 13일치 못 보낸 비용 까짓것 상관없다. 안 보내면 된다. 문제는 다른 부분이다.
이미 어려움을 알고 있었으면서, 우리 아들에게 호구를 사도록 권장했다.
호구값은 50만원! 호구를 받고 아직까지 풀러보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호구를 포장(?) 조립하는 법을 몰라서...
호구를 구입하고, 호구가 집으로 온 후 부터 도장을 가지 못했으니까.
더욱 호구에 아들 이름과 그 도장의 이름까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어서 중고라도 팔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그렇게 어려웠던 상황이라면 호구를 팔지 말던지... 차후 사정이 좋아질때 팔았어야 한다.
또한, 검도복 여름용 하복.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린다고 굳이 2벌이나 구입하게 했다. 그것 조차 한번도 입어 보지도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확답을 달라고 문자를 보낸 이후부터는 문자로 회신조차 오지 않는다.
너무나 꽤심하다.... 아들은 이전부터 나의 말보다 관장님의 말을 더 믿고 따를정도였는데...
물론, 아들은 현재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다. 지금도 아들은 검도를 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할까? 회신도 없고 하는데.... 문자로 고소하겠다고 선전포고 할까? 고소는 할 수 있는 상황인건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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