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545293 | 글쓴이: 이태봉 | 작성일: 2012-08-28 16:45:16 | 가입일: 2004년 10월 30일 | 조회수: 1018
전 TV를 아예 안보니 모르고 있는데,
페친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2002년 태풍 매미가 왔을 때의 피해장면들을 편집하여 계속 내보내고 있다는데,
모르는 분들은 이게 지금 상황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이런 보도는 악의적 의도적 사기보도의 전형적인 형태인데
가카의 낙하산 사장들이 끝까지 버티면서 그 임무를 다하고 있네요.
last modified date is 2012-08-28 16:45:16
메모
김동규
2012-08-28
16:50:19
태풍보도 뒤에서 또 무슨 꿍꿍이가 있을런지...
박호균
2012-08-28
16:56:24
이태봉님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고맙게 생각하고 공감하지만.... 태봉님의 생각이 모두 맞다고 판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제가 있는 전남 지역은 초도화된 곳 많습니다. 완도지역 전복양식장이 여름에 이어 이번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나옵니다. 너무 날씨가 험해서 기자들이 접근하기 힘들기때문에 예전 피해장면을 내보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이 피해없다고 다른 곳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나주의 배과수원은 낙과율이 90%랍니다.
풍작이 였는데 낙과로 건질 것도 없고... 생장점을 다 다쳐서 내년 수확에도 영향이 있다면 울먹이는 농부의 인터뷰.... 지난 피해를 보내면서 사기보도라고 하시는데.... 광주에서 본 저 같은 사람은 이해가 됩니다.
오늘 저녁이나 늦어도 내일 쯤이면 피해상황이 엄청나게 올라올 것 같네요.
이익상
2012-08-28
17:13:08
실제 피해가 막심한 것과 너무 날씨가 험해서 기자들이 접근하기 힘들다고 자막 설명도 없이 예전 자료를 사용한 것은 전혀 다른 사안입니다.
이태봉님이 다른 지역의 피해를 나몰라라 하겠다고 하지는 않으신 것 같구요.
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걸 이해하고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병철
2012-08-28
17:18:20
제가 모니터링 해보면서 든 생각도 이유야 어찌됐든 과거영상을 쓴 방송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방송쪽 일을하고 있지만 , 자료영상을 쓴거는 맞습니다.
구창웅
2012-08-28
17:20:21
저도 공감 합니다.
태풍매미는 본토에 상륙한 경우의 촤악상황입니다.
그런데.....방송에서는 마치 지금의 상황인것마냥 보도를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비를 하는건 좋치만, 이번건은 너무 심하게 보도한다 싶군요.
이태봉
2012-08-28
17:22:37
박호균님... 오해를 하신 것은 같은데, 저는 본문에서 태풍 볼라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뉴스가 지금 현재의 태풍상황을 방송하기 보다
과거의 큰 피해를 당한 재난 장면들 위주로 편집해서 방송하는 것은 명백한 악의적 왜곡질입니다.
지난 천안함사고나 연평도 사태때도 예전 서해교전 자료화면들을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내보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았습니다. 속을 수 밖에 없지요 [del]
박호균
2012-08-28
17:23:58
태봉님 의미는 피해지역 사람들이 보면 이핼 못하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광주입니다. 제 주변엔 비 피해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고층 아파트여서 아이들만 두고 나올 수 없어 태풍이 지나간 후 점심때 출근했습니다. 광주는 다행히 크게 피해가 없다고 했는데.... 신호등이 없어진 교차로가 많았습니다. 가로수 쓰러지거나 부러진 곳은 아주 많습니다.
저도 40중반을 넘겼지만 태어나서 가장 심한 바람을 겪었습니다. 처가에 수시로 전화드렸더니 깨는 다 쓸려갔을 것 같다시고, 하우스가 넘어갈 것 같다하시고... 밭에 나가지 마시라고 말씀만 드렸네요. 처가는 농사를 아주 조금 지으시기에 피해라 할 것 도 없습니다. 좀전에 완도에서 전복양식장 하는 친구는 연락도 안되고.... 여름에 싸그리 무너진 지역인데 방금 아고라 봤더니 다시한번 전멸 한 것 같습니다. 태봉님 글 보고 pd하는 친구에게 연락해봤더니 기자들이 접근을 못한답니다. 바람때문에 피해지역에 접근할 수 가 없답니다. 겨우 나주 과수원에 가서 인터뷰한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였답니다. 기자도 갈 수 있어야 방송을 내보내지 무슨 재주로 내보내냐고 합니다. 저녁때나 피해지역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태봉님은 지난 피해 장면을 내보내는 것이 왜곡이라고하는데..... 요런 이유때문에 방송한 것들을 편집할 시간도 필요하므로 지난 장면이라도 보낸답니다. 이런 것을 왜곡이라고 하면.... 그냥 자막만 내보내야합니다. tv 볼것은 보십시요. 너무 자신이 보려는 것만 보지 마세요. 태봉님의 사회참여... 고맙게 생각하지만... 가끔씩 자신의 주장과 시각이 전부처럼 말할땐.... 답답함을 느낍니다. 조금 유~~~하게 보시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이태봉
2012-08-28
17:24:22
박호균님께 드리는 답댓글이 좀 까칠한 것 같아서... 다시 적었습니다. ^^
적고 보니 오타도 있군요... 위 댓글의 '하신 것은'을 '하신 것'으로 정정합니다. ㅠ,.ㅠ [del]
이태봉
2012-08-28
17:28:49
네.. 직접 피해가 없으시다니 다행이군요. 조언말씀 고맙습니다.
[del]
박호균
2012-08-28
17:32:24
아닙니다. 태봉님 마음은 이해합니다. 약간의 관점의 차이이지요.
저도 너무 피해가 큰 곳이 많은데... 답답해서 까칠했습니다. 동창회 모임때마다 자리 잡았다던 녀석인데... 저번 피해가 너무 커서.... 만약 이번에도 피해가 있었다면 일어서기 힘들 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나주에서도 과수원 하는 친구들도 전멸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한두집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같은 상황이라고하네요. 올 추석엔 나주배 구경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올 선물은 과일이 풍작이라고 해서 선물로 과일을 하려고했는데.... 걱정스럽습니다. 태봉님도 정정하지 않으셔도 저에게 하려는 의미 이해하니 태봉님도 좋게 받아주세요. 다들 피해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준
2012-08-28
17:34:54
박호균님께서 태봉님의 의도를 잘못 읽으신 것 같네요
태봉님은 '피해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신 게 아니라,
'방송이 악의적으로 현실을 부풀려 보도한다'는 걸 말씀하시는 거지요
피해가 물론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기사가 지금 것이 아니고 예전 태풍때의 것이라면
그건 명백히 악의적 보도가 맞지요.
김해강
2012-08-28
17:38:54
태봉님은 지금 별로 와닿지 않아서 방송에서 엄청 떠들어 대더니 뭐야 이게? 이런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지인들이 직접 겪은 지금의 상황은 매우 안좋습니다. 몇개 안좋은 소식도 있었구요.
마치 글의 뉘앙스가 뭐 별거 아닌데 이 난리야? 뭔가 의도가 있는거 아냐? 라는 듯이 느껴져서
기분이 별로 좋지않네요..
이 정부가 워낙 황당하고 막나가는 정부이기는 하지만 지금 태봉님이 자꾸 쓰시는 글은 이렇게 험하게 당하신분들에게는 뭐 별거 아니데 뭐 숨길라고 자꾸 키우네?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김학순
2012-08-28
17:39:00
성환 배농사도 아마, 피해가 클겁니다.......
이이권
2012-08-28
17:41:14
맞습니다. 피해가 없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보도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감정이 앞서는 댓글이 보입니다.
이태봉
2012-08-28
17:45:11
김해강님... 제 글이 그렇게 비춰졌다면 그건 절대 오해십니다.
태풍 피해를 좋아라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제주와 서남쪽이 피해가 막대한 것 같아 걱정이고 뒤이어오는 태풍도 걱정이고 태풍이후의 물가도 걱정입니다.
본글에 대해서는 위에 윤석준님께서 정확히 잘 말씀해주셨군요.
[del]
김정덕
2012-08-28
17:45:13
2002년 화면은 4:3 지금은 16:9 매미 피해 화면을 볼라벤 피해 화면으로 사용할수 있을까요?
김정덕
2012-08-28
17:46:32
그리고 보니까 예전 태풍 이력을 얘기할때 그런화면이 나오던데
소리끄고 화면만 보는 페친들인가 봅니다
이경환
2012-08-28
17:47:15
방송이 악의적으로 현실을 부풀려 보도한다.... 이건 아닙니다.
처 작은 아버님이 목포사시는데 공무원이라 어떻게든 출근하시려는데 아파트 창문 다깨지고 바람 너무불어 한쪽에 피신하고 계시다고 그러더군요. 여태 살면서 그런적이 없었답니다.
그때 취재하고 찍을수있는 동영상을 지금 못찍는게 부풀린것인가요?
김해강
2012-08-28
17:50:20
제가 인천쪽에 사는데 밑에 지방은 그렇고요 인천옆으로 태풍 지나간다길래 정말 난리가 나는줄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하긴 해요...살짝 저도 뭐야 이게 라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암튼 태봉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는 정확히 알고있습니다.
기분나쁘라고 말을 한거는 아니니까 태봉님도 저의 글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이상희
2012-08-28
17:53:03
이번 태풍 보도 만큼은 방송으로써의 역할에 비교적 충실했다고 봅니다
지난 화면에는 언제 때라고 자막이 뜨던데요...
구창웅
2012-08-28
17:53:42
태봉님의 글쓴 취지를 좀더 정확히 이해 하셨음 합니다.
이종근
2012-08-28
17:56:34
태봉님이 말씀하시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런 과거 자료화면의 사용이 정권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악의적 왜곡인지..
아니면 현재의 피해 취재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인지..
정치적 의도는 없지만 단지 방송사 자기들이 귀찮아서 예전거 돌려쓴 (이 역시 악의적이긴 하죠) 건지...
그 점은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태봉
2012-08-28
17:56:56
김해강님,,, 괜찮습니다.
난리판에 위로가 먼저여야 하는데 잘잘못을 따지기부터 하니... 그 기분 백번 이해합니다.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니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제가 점점 더 까칠해져 가는 것 같아... 웬만하면 글도 잘 안쓰려고 하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서 그게 또 맘대로 안되는군요 ㅠ,.ㅠ [del]
박태희
2012-08-28
17:57:24
저도 어젯밤에 똑같이 느꼈어요. 자료화면은 당연히 자료화면이라는 자막이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죠.
김상중
2012-08-28
17:59:44
저도 어제 오늘 티비보는데 태봉님 말씀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예전 화면을 보여줄땐 '자료화면'이라 띄우는데
이번에 그냥 재난 화면을 이거 저거 막 가져다 쓰던데요..아무 설명 없이...-_-
이태봉
2012-08-28
18:02:06
정치적 의도까지 갈 것도 없고... 정치적 의도가 있어야만 왜곡인 것도 아니고요.
원래 자극적이고 확실한 강렬한 화면을 좋아하지요.
방송의 편집기술은... 저번 4월 총선전에서 선을 보였지만,
아마도 이번 대선방송에서 그 끝을 보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