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와싸다에 접속을 합니다.
와싸다 대표 을싄인 종호을싄이 강원도로 이사를 했답니다.
거제도라 너무 멀어 못 간다니까 안 오면 죽여버리겠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주소를 받은 후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서(강원도에서 안 사고 왜 거제도에서 샀는지는 모르겠어요.ㅠㅠ)출발했습니다.
강원도 @@아파트 112동 301호...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고 드디어@@ 아파트에 도착.
하지만 @@아파트에는 112동이 없습니다.
을싄께 전화를 합니다.
"을싄 @@아파트 앞인데 112동이 음써요."
"이런 멍청한 새퀴! **아파트 112동이라고~~!!"
새퀴라니,,,원래 이런 분이었나??
택시를 타고 ** 아파트로 갑니다.
**아파트 앞.
역시나 112동이 안 보입니다.
을싄께 전화를 합니다.
"을싄 **아파트에는 112동이 음써요."
"이런 바보같은 새퀴!!##아파트 112동이라고~~!!"
또다시 택시를 타고 ##아파트로 향합니다.
##아파트 앞.
드디어 112동이 보입니다.
301호에 가니 현관문이 열려있고 손님들도 많습니다.
현관문 앞에 식용유와 두루마리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걸 보니 맞는모양입니다.
음식 나르는 아주머니에게 두루마리 화장지를 드리고 앉아서 음식을 먹습니다.
한참을 먹는데 시간이 흘러도 을싄이 안 보입니다.
아주머니에게 물어봅니다.
"종호 을싄은 어디 가셨습니까"
"종호 을싄이라뇨?"
"와싸다 터줏대감 종호 을싄요."
"여기는 이종오씨 댁인데요.... ㅡㅡ;"
".................... ㅡ.,ㅡ"
너무나 부끄러워 후다닥 나옵니다.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현관에 놔뒀던 신발이 없습니다.
그래도 쪽팔려서 그냥 맨발로 복도로 뛰어나왔습니다.
"을싄 ##아파트 112동 301호도 아닌데요."
"이런 바보같은 놈. 나가 죽어라.$$ 아파트라고!!"
복도 한켠에서 쪼그리고 앉아 펑펑 웁니다.
너무나 서럽고 서러워서 한참을 웁니다.
순간,,,, 들려오는 음악소리...
'빠빠빠 빠빠 빠빠빠빠~~'
음,,,??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음악인데...
기상 알람 소리!!
땀으로 흠뻑 젖은 침대를 뒤로하고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회사에 출근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꿈을 꾼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만...암튼....
을싄!! 그러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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