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해서 박정희 정신 배워서
군사반란이나 일으켜 볼까.
18년 독재에 온갖 호사 다 누리고
날이면 날마다 여대생 옆에 끼고 부어라 마셔라
맘에드는 연예인 손가락질만 하면 되고
맘에 안드는 이들은 잡아다 족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의문사가 있고
갖고 싶은 건 잡아족쳐 뺏으면 되고
이름따서 기념공원 도서관 대학교도 만들고
아들딸 자손대대 호의호식... 세습까지 배우면 금상첨화
한 아파트에서 100일 사이 남녀노소 고루 6명이 자살하는데도
국가는 '니들은 국민 아니다'고 내몰라라 내치고
민영화 한전에선 '수리때 고압전류 꺼지마' 감전사만 55명...
죽음의 생산라인 삼성 백혈병으로 죽어간 이가 몇이던가.
쌍용차 해고노동자는 길거리에 쫓겨나 22명이 목숨을 끊어도 내몰라라 내치다가
기어이 애비뒤 잇고야 말겠다고 표리부동 독심품고 전태일 찾는 인면수심에 환호하니,
이런 판에서는 '나만 잘먹고 잘사는 독재의 기술'이 유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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