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글문신을 하고있는 사진들이 종종 포털 같은 곳에 올라옵니다.
그리고는, 정말이지 자신의 소중한 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쩌면 스스로를
훼손하는 뜻의 문신을 하고있는 경우가 허다해 보는 사람들을 실소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영혼상실'이니 '한국횟집'이니....
그들이 스스로 한글, 혹은 한국의 문자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몸바쳐서(!!)
보급하는 것은 좋다해도 그 뜻을 과연 제대로 알고나 새긴건지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왕 이런 상황이니만치 한글세계화에 앞장서고자 노력하는 단체들, 아니면
한글학회나 교육과학체육부가 나서서 디자인협회와 손잡고
한글문신 표준안
같은걸 만들어 전세계 타투업계에 보급하라고 촉구하고 싶어지네요.
....보급하라, 보급하라!!!
외국의 어떤 친구가 한국사람들이 읽어주기를 바라면서 올린 내용입니다.
My sister wants a tattoo in korean but I don't know the translation?
여동생이 한를문신을 하고싶어 하는데, 번역이 어케 되나요?
She wants:
원하는 문구는
The pleasures of the mighty are the tears of the poor
강자의 즐거움은 빈자의 눈물
A photo will outlive a memory
사진은 기억보다 더 오래 남는다
Hope till the end.
죽음이 올 때까지 희망을
She also wants this for our grandfather:
여동생은 또, 할아버지한테 이걸 새겨주고 싶어하네요
Now passing time has forgotten you
흐르는 시간은 이제 너를 잊어버렸지만
and has emptied my mind of you
너에 대한 내 마음도 비워버렸지만
but my body, my body still remembers you.
내 몸은 내 몽은 너를 여전히 기억해
Thank you in advance.
몸을 무슨 메모지로 생각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