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층층이, 켜켜이, CDP, DVDP, AV앰프, 프리앰프, 파워앰프, 튜너를

쌓아놓기 싫기도 하고, 곧 결혼할 여자친구가 층층이 쌓아놓으면

니가 그놈들 업고 살아야 한다는 협박에,



괜찮은 AV앰프로 -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할려고 했는데... 그래서, 지금 시스템이 아캄 AVR300, 이랑 다인52 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첼로-로 연주된 곡들을 듣다가보니,

몇프로가 아니라, 몇십프로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팍팍들기 시작했습니다,



스피커를 바꿔볼까- 프로악이 좋다던데, 하베스가 좋다던데.. 탄노이가 첼로는 최고라던데..

앰프를 바꿔볼까-다인이는, 힘이 좋은 앰프로 울려야 진가를 발휘한다던데,

더 좋은앰프로 울리면, 첼로소리가 엄청 좋아질까..?? 하면서,

장터를 어슬렁어슬렁 거리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날일수록 집에 와서 무심코- 씨디를 돌리면(재즈나 가요등),

아캄이와, 다인이가, 자신들이 쓸만한 놈이라고- 깜짝깜짝 놀랄만큼 좋은소리를,

내어줘서, 그럴땐 이놈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다른것들을 다 포기하고도, 좋은 첼로소리, 바이얼린 소리를 듣고 싶은게,

지금의 욕심인데요.. 또 조금있다가 취향이 바뀌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의 시스템에서 괜찮은 파워앰프를 들이자니,

내가 원하는 소리가 안나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와싸다의 랜탈서비스를 해볼까 고민 한적도 있긴한데..

랜탈서비스를 하느니, 사서 들어보고 십만원 싸게 파는거랑 차이가 없을것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스피커를 바꾸자니- 다른분들 말씀대로 제대로 울려보지도 못하고,

제실력을 뽑아먹지도 못하고 바꿈질을 하는듯 하기도 하구요...



그냥- 방황하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여러 선배님들은, 이미 다 겪으셨을텐데요...



도. 와. 주. 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