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적으로 눈이 크고 쌍커플진 사람이, 풀만 먹는 사슴처럼 보여 선하디 선할줄만 알았다.
그러나 얼마전 광진구 주부살해범 서XX의 모습을 보고 선입견이 깨진다.
그 크고 시원한 눈으로 사람들앞에서 천사와 같은 눈웃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감췄겠지...
사람은 그 생김새보다 어떻게 살아왔느냐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
어떻게 사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향방을 결정짓는데 큰 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관상좋은 사람이 호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절세미인과 결혼했다하여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해로했다는 사료도 없다.
조선시대에는 초승달처럼 가는 눈의 모습의 처자를 미인이라 했다하는데,
그 시대의 유교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눈에 확 들어오는 미 보다, 작은 눈에 비치는 내면의 깊은 사색을 본건 아닐까?
이 또한 사료는 없다.
다만 현재사회에선 각종 이유를 대며 이쁜게 최고다하여 너도나도 마구 뜯어고치는데,
내면이 호박인데 겉으로 줄그린다하여 수박처럼 단맛이 나겠는가...
외모에 치중하는 비용의 단 10%만이라도 내면을 채워, 외부의 힘을 빌어서가 아닌 스스로 발광하는 그런 사람을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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