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한 면이 있더군요.
어떤 상황에서는 제가 참 귀한 존재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어떨 땐 참 천해 보이기도 하고요.
내 본성이 원래 모습 그대로라면 ,
항상 천하든지,아니면 항상 귀하든지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근데 왜 어떨 땐 한 없이 천하게 느껴지고,어떨 땐 귀하게 느껴지는걸까요?
그걸 본인이 모르면 누가 아느냐고요?
본인이라고 자기 자신을 다 아는 건 아니잖아요.
다른 분은 그렇게 느껴질 때가 없는가요?
저만 가끔 느끼는 건가요?
혹시 천하게 느끼는 그때는 소외감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혹시 귀하게 느껴질때는 자존감이 높아질 때가 아닐까?
이렇게 추측은 해보지만,뭐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지천명을 넘어가면,이제 어지간한 상황에서도,항상 평상심을
유지해야 하는데,아직 그러지 못함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해서 그렇다고 여겨집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