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계산대가 다소 혼잡했지만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되는상황이였습니다.
그나마 줄이 짧아 보이는곳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잠시후 아저씨 한분이 제 앞으로
붙으셨어요. 저는 카트를 끌고 있었고 그 아저씨는 마트 바구니를 들고 있었습니다.
점점 계산대에 가까워질수록 제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길래 일단 카트를 제 앞사람과
바짝 붙여 놓긴했는데 결국엔 밀어내듯 들어오더군요..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 줄서세요...
그랬더니 아주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언성을 높히시면서 본인이 먼저 왔다고
호통치더군요. 그리고 제가 어떤 대답할틈도 주지 한다는 말이
(짜증을내며) 아..내가 먼저 왔어요 참나~ 먼저가요 먼저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분명 내가 먼저왔는데 당췌 이게 무슨말인지 ;;; 아마 제 앞에 줄서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웠던거 같습니다.. 그럼 다시 줄을 스던지 아님 급한일이 있다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까 여기 있었는데 자리를 비웠으니 여기 들어와도 되겠냐..
이렇게 말이라도 건내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아님 개인적인 이유에서건 좀 급한일이 있다면 먼저 온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계산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살짝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투덜거리는 모습을 못본척하고
상대 하지 않았던게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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