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8-22 15:34:46 |
|
|
|
|
제목 |
|
|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
글쓴이 |
|
|
소기춘 [가입일자 : 2004-02-05] |
내용
|
|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은 비 피해 없으신지......
거두절미하고 어제 밤에 제가 겪은(좀 거창한가요?^^)일 하나 적어 보겠습니다.
마눌이랑 다섯 살 된 딸아이랑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셋이서 콘크리트 산책로 옆 모래 밭에서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고요 그 뒤 7-8미터 뒤에 그 아주머니의 강아지가(끈은 없었습니다) 따라오다가 멈추고 따라오다가 멈추고 했습니다. 그 강아지가 제 딸이 놀고 있는 쪽으로 오니까 제 딸이 조금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그 옆에 앉아있던 제 엄마를 부르면서 안기려고 하던 찰나 그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얘, 저 강아지는 너한테 관심없어"라고 하면서 계속 앞으로 가더군요.
어제 딱 있었던 약 10초도 안되는 상황을 그대로(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더하고 뺄 것도 없는 얘기입니다) 적어 봤습니다. 회원님들,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회원님들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전 사실, 어제 그 아줌마의 그 말을 듣고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제가 너무 까칠하고 예민한 건가요?
단, 제가 적은 이 얘기가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는 아니니 그냥 있는 그대로 어제 그 아줌마의 말, "얘, 저 강아지는 너한테 관심없어" 만 갖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그 말에 기분 나빠했던 제가 너무 예민하고 까칠한 건가요? 평소 둥글둥글하지 못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서 이 경우도 제가 너무 과민반응한 건지 궁금해서 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좀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