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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22 15:34:46
추천수 3
조회수   2,243

제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글쓴이

소기춘 [가입일자 : 2004-02-05]
내용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은 비 피해 없으신지......



거두절미하고 어제 밤에 제가 겪은(좀 거창한가요?^^)일 하나 적어 보겠습니다.



마눌이랑 다섯 살 된 딸아이랑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셋이서 콘크리트 산책로 옆 모래 밭에서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고요 그 뒤 7-8미터 뒤에 그 아주머니의 강아지가(끈은 없었습니다) 따라오다가 멈추고 따라오다가 멈추고 했습니다. 그 강아지가 제 딸이 놀고 있는 쪽으로 오니까 제 딸이 조금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그 옆에 앉아있던 제 엄마를 부르면서 안기려고 하던 찰나 그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얘, 저 강아지는 너한테 관심없어"라고 하면서 계속 앞으로 가더군요.



어제 딱 있었던 약 10초도 안되는 상황을 그대로(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더하고 뺄 것도 없는 얘기입니다) 적어 봤습니다. 회원님들,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회원님들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전 사실, 어제 그 아줌마의 그 말을 듣고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제가 너무 까칠하고 예민한 건가요?



단, 제가 적은 이 얘기가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는 아니니 그냥 있는 그대로 어제 그 아줌마의 말, "얘, 저 강아지는 너한테 관심없어" 만 갖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그 말에 기분 나빠했던 제가 너무 예민하고 까칠한 건가요? 평소 둥글둥글하지 못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서 이 경우도 제가 너무 과민반응한 건지 궁금해서 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좀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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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해 2012-08-22 15:37:39
답글

저는 예민을 넘어 까칠한가보군요. <br />
미친X소리가 치밀어 오르는걸요.

강태선 2012-08-22 15:41:13
답글

그 아줌마의 말하는 태도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따님을 안심시키기위해서 부드럽게 말했다면 소기춘님이 오히려 고마워 하셨겠지요. 제 추정으로는 그 아줌마 심드렁허니 퉁명스레 툭 던져 말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뒤엔 사람보다는 강아지를 우선시하는 혹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있을 겁니다. 어느 웹툰에서 작가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보통 애완동물에게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애완동물보다는 애완동물의 주인의 태도에 화를

김태훈 2012-08-22 15:42:14
답글

그 아줌마가 좀 그렇네요.<br />
자기 개랑 남의 아이를 동급으로 보는 시선이라니 !<br />
당연히, " 괜찮아, 강아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등으로 말해야지 말입니다. 화날 만합니다. <br />
남의 아이에 대한 예의나 인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정함, 무감각함, 생각없음, 무개념입니다.<br />
그런데 너무 미워하지는 마십시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자란 철이 안든 사람이라서 그럴 테니.<br />

정동헌 2012-08-22 15:43:07
답글

무개념 아줌마네요...화날만 합니다.

권균 2012-08-22 15:44:43
답글

제 소견으로는, 강아지가 주인에 앞서지 않고 뒤에서 따라왔다니 온순하고 어느 정도<br />
길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 사람에게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br />
그러나, 특별히 까칠한 성격이 아니더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저도 불쾌하겠습니다.<br />
( 얼마전 계곡의 개 주제로 갑론을박이 한 번 있었으니, 또다시 그런 분위기로 이야기가<br />
흘러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br />

소기춘 2012-08-22 15:46:30
답글

아니면 그 아줌마가 내 강아지는 널 해코지하지 않는다는 걸 완곡하게 표현하려고 했던 걸까요? 권균님의 걱정 이해합니다^^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 것입니다. 전 그 강아지를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주인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석주 2012-08-22 15:47:14
답글

그 개주인이 미친겁니다.<br />
개는 정상이고 주인은 미친 거지요.<br />
요즘 그런 무개념년 많습니다.<br />
2달전 동네산책하는 개(잡종 발바리)가 초등학교 1.2학년쯤 여자애한테 으르렁거리더군요.<br />
애가 놀래서 꼼짝못하고 있는대 개주인인 미친년이 야 그개 안물어 하고 소리치더군요.<br />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없길래 제가 그랬습니다. 이 씨발년아 아가리를 열십자로 찢어벌라 니개 물지 안물지 니가 아냐 이

ljc9661@yahoo.co.kr 2012-08-22 15:47:28
답글

에민한 거 아닙니다.저 같았으면 < $%^*$%***........><br />
이렇게 해줬을 겁니다.정말 개념 상실한 여자네요.

전성일 2012-08-22 15:48:51
답글

다른 예입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초딩아덜과 야구 글러브 들고(공은 테니스 공) 아파트 앞에서 던지기 하러 나갔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길레 아파트 현관 앞을 연결하는 인도에는 화단에 높은 나무가 있어 비가 덜 맞아 거기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아들 내외(손자.녀 포함)가 다녀가는 듯 보이는 배웅하러 나온 60대 정도 할아버지께서 그쪽에 있던 제 아덜에게.."애야 거기서 놀다가 지나는 사람 공 맞으면 어떻하니..저 앞에서 놀거라" 하더군요..저

소기춘 2012-08-22 15:52:41
답글

이석주님^^. 솔직히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 여자 말 조심하게 하려고 이석주님의 힘찬 구령^^을 구사했다가 제 딸이 배우면 어떡해요.....?^^

이석주 2012-08-22 15:56:03
답글

어제도 저녁에 비오는데 줄서서 택시기다리는 걸 무시하고 어떤 아짐이 뒤에서 달려와 새치기로 택시를 잡기에 &#51922;아가서 뒤에 줄선거 안보이냐고 나이도 얼마 안된 사람이 벌써 노안이냐고 나무랬더 랬습니다. 한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편네가 죄송합니다하고 뒤로 뛰어가더군요.

권균 2012-08-22 15:56:09
답글

김 태훈 님께서 말씀하신 " 괜찮아, 강아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이 목끈을 안 맨 <br />
그 상황에서 그나마 모범답안이겠지요.<br />
그런데, 이 인주 님께서 저렇게 격분(?)하시는 모습, 처음 봅니다, ㅎㅎㅎㅎ<br />

김지태 2012-08-22 15:58:10
답글

제가 보기에는 강아지와 아주머니가 동급이라 아주머니가 강아지의 마음을 읽었나 봅니다. <br />
<br />
어쨋건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요즘 세태가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불쾌하실만한 일 이지만 너무 마음에 두지는 마세요.

이석주 2012-08-22 15:58:50
답글

아 소기춘님 그점을 간과했군요.<br />
근데 저는 자식들한테도 인간같지 않은 것들한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직접 보여준 적이 많아서 좀 머쓱하네요. ㅎㅎㅎ

강신구 2012-08-22 16:05:07
답글

미친X소리가 치밀어 오르는걸요.

이길종 2012-08-22 16:05:35
답글

개주인과 개와 뇌가 바뀐 모양입니다..

소기춘 2012-08-22 16:07:34
답글

저도 김지태님의 말씀 처럼 세상이 더 복잡해지고 첨단화 될 수록 '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리디 여린 현대인들이 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다보니까 대수롭지 않은 얘기가 큰 불화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br />
<br />
매일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살고 있지만, 내 차를 뒤에서 박고 내리자마자 '죄송합니다. 제가 깜빡 졸았나 봅니다'라고 사과하는 분들은 그냥 보내드릴 수 밖

varuna21kr@yahoo.co.kr 2012-08-22 16:09:59
답글

전 강아지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br />
길거리에서 담배피는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2-08-22 16:11:17
답글

말 따위 하고는.,<br />
관심이 없는지 있는지 지가 지 개 머리라도 들여다 보나 봅니다.<br />
아이가 놀랄 것 같으면, 관심없어 한다는 개새끼를 어찌 하던지, 아니면 최소한 줄이라도 묶고 나오던지 원,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

이석주 2012-08-22 16:11:47
답글

여담으로 그 이면얘기 <br />
제가 그 개주인에게 욕한후 그 미친뇬이 열이 받았는지 저보고 막 육두문자욕을 해대기 시작하니 그 동네주민이랑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핸폰으로 녹음하면서 점쟎은 소리로 아줌마 애덜이나 노인분들 놀라게 개를 끈도 없이 산책시키면 어떻게 합니까하니 더 길길이 뛰며 제 셔츠를 잡고 흔들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이 왔길래 파출소로 가서 저 아줌마가 제셔츠 단추 2개가 떨어질 정도로 폭력을

이희정 2012-08-22 16:15:28
답글

보통은 아가 괜찮아 안물어~<br />
하죠 그 아줌씨는 개랑 사람이 구분못하는 진상과인듯 아마 개똥도 안치울것 같네요

소기춘 2012-08-22 16:22:13
답글

이석주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r />
<br />
무서워하는 애기따위에겐 관심도 없는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이 지 개가 길바닥에 내깔리는 똥에 관심이 있을리 만무죠. 양 팔을 힘차게 내저으며 앞으로 쭉쭉 나가던데요.....

shin00244@gmail.com 2012-08-22 16:23:54
답글

아이들에게 개는 무서운 동물입니다. 어른도 성견이 으르릉대면 대부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br />
<br />
아줌씨 싸가지가 바가지인거죠. -_-;

문경환 2012-08-22 16:31:42
답글

얘, 저 강아지는 너한테 관심없어... 이부분에서 미치x 소리가 확 나오네요..<br />
그 개색때문에 사람이 놀랫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br />
어휴~

김창욱 2012-08-22 16:32:41
답글

글쎄요,조금 예민한것 같기도 합니다만,<br />
저 같은 경우에 그런일을 겪었다면 제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괜찮어~괜찮아~강아지가 니 이쁘다고 그러는거야.하고는 말 상황같이 보입니다만,...

이승태 2012-08-22 16:38:24
답글

브라우니 물어! <br />
<br />
<br />
<br />
(물론 그 아줌마를...)

임기종 2012-08-22 16:40:03
답글

일간 개목에 줄이나 좀 잘 채우시고.....<br />

송경택 2012-08-22 16:41:28
답글

반려동물이라는 것이 정말 배우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br />
사회성이 없는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부류도 있을 것이고요.<br />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잘못된것이라고 알려주시는 것이 덕스러울것 같네요.<br />
받아들일수 있는 인격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조영남 2012-08-22 16:43:45
답글

냥이를 키우는데.... 목 줄 하고 같이 산책하는 산책 냥.... 이거 제가 원합니다만....<br />
<br />
당췌, 대문 밖을 안나가네요.<br />
<br />
산책 냥이는 어쩌면 가능한지?

김재철 2012-08-22 16:59:41
답글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현관문만 나설일이 있어도 항상 배변봉투와 목줄을 챙깁니다.<br />
요즘 개념말아먹은 견주들이 너무 많아 항상 죄인처럼 산책합니다....ㅠㅠ

이상훈 2012-08-22 17:25:23
답글

화나실만 합니다<br />
읽는내내 제가 다 화가 나는걸요...에휴

이승규 2012-08-22 17:30:48
답글

목줄하지 않은 강아지는 주인의 개념이 의심스럽습니다..<br />
<br />
아무리 작거나 주인 기준으로 영리하거나 착하거나 이쁘거나 멋있거나 상관없는 이야기지요..

강형규 2012-08-22 18:54:48
답글

목줄안한것은 잘못되었지만....<br />
<br />
전 그 아무머니의 말에서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는데요.<br />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이숭우 2012-08-22 19:06:38
답글

쥐어 박아 주시지 그랬습니까?<br />
우리 애도 개새끼만도 못한 것한테 관심없다고...

정상은 2012-08-22 19:17:13
답글

개새끼를 데리고 온 그 개같은 아줌마가 좀 더 조심해야하는게 맞습니다 퉁하고 던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아주 싸가지가 바가지같은 아줌씨네요 똥밟은 기분이였겠습니다

김준범 2012-08-23 07:21:55
답글

아줌마도 좀 그렇기는 하지요 <br />
하지만 댓글도 읽어보니 그렇게 열받을 일도 아닌거 같은데요 ...<br />
세상이 많이 흉흉해진거 같네요 여기저기서 칼에 찔리기도하구요 <br />
조심히 살아야 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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