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깎은 후 그냥 말려달라고만 하고 세팅없이 왔더니 반응들이...
마눌 : 둘리 아빠가 되었네? ㅋㅋㅋ
초4 딸 : 아빠, 이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당한 것 아닌가요?
이게 지금 날 보고 하는 이야기인가???
아이의 말을 듣고 순간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잠시 고민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본인(소비자)이 헤어컷한 분(공급자)에게 머리를 맡겼으나,
소비자의 기대와 달리 공급자는 말도 안되는 상품(망가진 헤어스타일)을
제공 하였으니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된 것이다... 그런가?
오늘 아침에 머리를 세팅하는데, 어찌나 머리가 개판인지
어떻게 해도 스타일이 안나오네요. 이런... 결국 스프레이 떡을 만들어 출근.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그의 손기술보다 저의 부족한 머리카락때문이므로
소비자의 권리 주장을 못하겠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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