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비는 우리나라가 아닌것 같아요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그게 우리나라 맞더군요, 다만...
제가 우리나라 주류에 속하지 않고 하층민으로 떨어져서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41살짜리 노처녀 대학 동기와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단발머리 끝을 위로 올린 머리를 하고 나왔더군요
자기가 요즘 보는 드라마가 신사의 품격인데,
아주 감명깊게 보고있다길래 심심해서 한번 보는중에
느낀 생각이
그 여자동기 시집가기는 틀렸다 라는 생각이...
음 이런 드라마에 빠져있다가는, 일반 남자들은
눈에 안차겠다 라는생각이
게다가 여자 박사학위자 노처녀는 결혼확률이 로또보다
작다던데, 이번에 박사학위도 땄더군요, 이미 기술사에다가
국책연구소 연구원이고...음
근데, 신사의 품격에 나오는 여자가 그 양쪽끝 올린
단발머리를 하고 나오네요...
하여간에, 그 여자동기도 우리나라 사람같지 않고,
드라마도 우리나라(내가 속해있는) 드라마는 아닌것 같고
함께 만난 대학 친구들도, 한명은 가스공사 신의직장다니고
한명은 감정평가사인데, 더 큰차를 샀더군요.
친구들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아마도 이번 만남을 끝으로, 평생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것도 같네요, 15년전에 자주 만나던 친구들이고
이번이 5년만에 만난것인데~~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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