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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하면서 참 난처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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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00: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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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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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하면서 참 난처해서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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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가입일자 : 2003-02-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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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턴테이블 하나 들였습니다.
집사람이 오디오가 취미인줄 아는지라
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서방님이 최근에 장난감 하나 생겼다고
카스에 올렸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좋은데
카스에 달린 리플중에 마음이 좀 불편한 리플이 하나 올라 왔더군요
제가 오디오가 취미라는 것 집사람 지인들 일부가 알긴 아는데
예전에 우리집에 내가 없을때 아이를 데리고 왔던 한 지인의 리플에
"스피커가 몇백만원 이다고 우리 아이(이름)를 근처에 못가게 했었지...."
라는 집사람 지인의 리플을 보는 순간 제가 좀 난처 했습니다.
집사람과 인연을 맺은 카스에 다른 사람들도 다 볼텐데
아이가 있는 지인은 우리집에 아이를 데려오기 꺼려할 수 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오디오 근처에 못 가게 하는 좀 예민하고 쪼잔한 남자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디오 취미로 하는 분 들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집사람 지인의 아이가 와서 오디오 망가지면
변상을 하라고 할수도 없고
아이가 뭐 놀다가 실수할수도 있는데 그런것 가지고 그런다고 서운해 할수도 있을터이고 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이해 못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주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이 있는데 근처에서 아이들이 뛰어 논다고 생각해 보세요 좀 신경 쓰이잖아요? 라고 비유할 수 도 없고
암튼 그 리플을 보는 순간 좀 씁쓸하군요..
여러분들도 집사람에게 조심해 달라고 당부는 해도 막상 일이 벌어지면 속은 쓰리지만
사고친 당사자(지인)에게 뭐라고 할수도 없을 것 이고
참 난감한 오디오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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