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 r7 이나 블랙캣 네오8, 블랙캣 가토7 요런거 염두에 두고 갔었는데,
샵을 나설 땐 이넘이 손에 잡혀 있었습니다. ㅋㅋㅋ
인피자 ZH-500 2012 입니다. 키가 호빗보다 쪼끔 큰터라 16인치 휠로.. ㅋ
앞, 뒤 라이트 붙이고 물병렉(?)까지만 달았습니다.
오랜시간 밖에 세워둘 일은 없을 듯 하여 자물쇠도 그냥 굵은 와이어형으로...
바람 넣는 건 샵 아저씨가 이왕 살거면 큰거 사는게 낫다고 해서
작은거 하나 사오려다가 말았습니다. ㅋ
그냥 한강고수부지에 살짝 살짝 드라이빙 갈 때 쓸겁니다.
완전 좋은 고급 자전거들은 너무 부담스럽고,
여기 자전거 매니아 분들만큼 자전거를 알지도 못하고...
뭐... 요마만하면 그럭저럭 운동삼아 한두시간씩 타는데는 충분할듯 합니다.
마침 비가 오락가락하는 터라 구입하고 데려오면서
빗길 비스무리한 축축한 길을 오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ㅜㅜ
근데 자전거가 이렇게 잘 나가는 장치인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어릴 땐 앞 바구니만 없지 장보기용 비슷한 자전거를 등하교용으로 타다가
대학교 땐 이름도 없는 완전 무거운 MTB 탔었는데...
이건 뭐 하이브리드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자전거 참 잘나가네요.
완전 감동... ㅜㅜ
더 비싼 건 얼마나 잘 나갈까... 그냥 타고만 있어도 굴러갈 듯한 느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