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현대차 보안팀 직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납치하고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 소속 보안팀은 오늘 새벽 1시30분께 선전물 작업을 위해 노동조합 건물 인근 사무실로 이동하던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김성욱 조직부장과 이진환 선전부장의 안면을 가격하고 대기시켜 놓은 스타렉스 차량에 강제로 태워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울산 동부경찰서로 이동했다"고 폭로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김성욱·이진환 조합원은 이날 오전 4시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인근 울산 세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두 조합원은 자신들을 납치한 현대차 보안팀 소속 직원 6명을 납치·폭행 등에 따른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 사건은 지난 10일 김명석 조합원에 대한 납치·폭행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납치·폭력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추측케 한다"며 "노동현장은 여전히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치외법권이 존속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노동자에 대한 납치·폭행은 기업주의 경영행태가 여전히 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도 충격적이지만, 그 아래 댓글들은 송골이 묘연하게합니다
kk7734오늘 17:40노조간부가 조합원성노리개로한것은 왜 말없지?????? 찬성수(22) · 반대수(9) · 답글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