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즈음 저희 청취실에 들어와 있는 기기가 있습니다. 바로 Aurender의 뮤직 서버인 X100입니다.
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습이 익숙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 근래 국내 오디오쇼에 지속적으로 출품되었던 업체입니다. 만듦새는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사진보다는 훨씬 이쁘장합니다.
지금까지는 위의 W20과 같은 $16,800에 달하는 초 고가 시스템을 생산해서 주로 해외판매에 주력해왔던 회사이며 이번에 비교적 저렴한 기기를 내놓은 듯 합니다. 제 생각으로도 이 정도의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이면 꽤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특징]
- 하드디스크(HDD) 내장(1T 또는 6T)
- SSD 내장(최근 재생곡들은 SSD로 자동 저장/Play)
- iPad 또는 iPad mini로 제어 (유무선 공유기 있어야 함)
- 24/192KHz PCM 및 DSD(64,128) 재생
- USB 출력
본 기기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디지털 트랜스 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드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iPad로 컨트롤이 됩니다.
제가 현재까지 사용한 Alix(Voyage MPD)의 경우 단순함과 경제성이 뛰어나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셋팅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본 기기는 1~2시간만 투자하면 셋팅이 완료됩니다. Alix는 저는 처음에는 며칠이 소요되었지요. 또한 DSD가 지원된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단, 출력이 USB 뿐이기에 USB DAC를 접속하여야 합니다. 저희 카푸치노의 경우 잘 매칭됨을 확인하였고요. 위의 첫번째 사진에서도 카푸치노가 연결되었음을 지시창에 보여줍니다.
[음질]
음질 평가는 자연스럽게 현재 사용하는 Voyage MPD와 비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느낌으로는 음이 탱글탱글하고 정위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중저역의 탄력과 양감도 만족스럽고요. Alix가 좌우의 펼침이 뛰어나다면 본 기기는 무대의 깊이감이 더 뛰어나고요.^^
물론 2~3일 듣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이 수준이면 주변기기와의 매칭에 따라 하이엔드라 칭함에 부족함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워케이블이라든지 DAC의 매칭에 따라 그 수준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단, 초기 가동시에는 하드의 모든 음원 정보를 iPad가 자동으로 Scanning 하며, 이때는 기기의 CPU가 Full로 작동해서인지 음질도 별로 좋지 못합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감상은 데이터 스켄이 끝나신 후 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리뷰 샘플]
조만간 카시오페아 애용자 분들 중 2분 정도를 선정하여 X100S(1T 하드+SSD 버젼)의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조건이 되시는 분들이 좋을 듯 하고요.
현재까지는 카푸치노 DAC(또는 동급 이상의 USB 2.0 DAC)를 연결해 사용해 왔으며,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iPad가 있다.(아니면 이번 기회에 iPad를 구입할 예정이다.^^)
감사합니다.
허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