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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인천에 어떤 존재일까?...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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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17:2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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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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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인천에 어떤 존재일까?...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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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헌 [가입일자 : 2005-02-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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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더위도 그럭 저럭...항복을 한 듯하고...
종일 내리던 비도 물러가고... 마치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한가로운 느낌이 드는 오후네요...
제가 어릴적에 부모님을 따라 인천으로 와서 유년기를 보내고 지금까지 죽...인연을 맺은 지도 40년을 훌쩍 넘었네요...
제 고장 인천은 적어도 제 여생을 보내는 동안 결코 잊을 수 없는 도시이고..아울러 우리 와싸다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한데, 요즘 인천시민으로 살면서 참 인천이란 곳이 묘한 곳이다..하는 생각이 참 요즘들어 많이듭니다.
인천만큼, 동네 동네 변화가 없는 도시도 참 드문듯 합니다.
과거 인천의 명동이던 동인천, 주안, 부평,... 2,30년 전에 비하면 변화가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주변 수도권의 다른 도시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요..그것도 비교할 수 없이...
구도심이라고 표현되는 동인천 주안등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예전 모습을 떨치기 힘들 정도로 세월의 변화에 무감하고 (아니, 일부지역은 오히려 3,4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황폐해진 곳도 많고...) 유난히 되는 곳은 되고 안되는 곳은 천지가 개벽해도 개발되지 않는 곳인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최근 인천시 부채가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언론에서 떠드는데, 이와 발맞춰 인천시 전체가 사실상 참 을씨년스런 느낌입니다.
가까운 시내도 그렇고 동네골목도 그렇고 가로등이 쓰러져도 그대로고, 도로가 파손되도 그대로고, 곳곳의 낡고 파손되고 교체해야 할 시설물도 몇 년째 그대로고...
마치 인천 대다수 공간이 '무정부'상태하의 도시처럼 보여서요...
오직, '송도'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도시처럼 보입니다.
인천하면 만나는 타지사람 전부 오직 '송도'만을 떠 올리니 말이죠...
'송도'가 인천엔 어떤 의미일까요?
'송도'가 인천에 '희망의 끈'역활을 할 지역인가요?
'송도'가 잘 되면 구도심을 포함한 인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나요?
제 생각엔 '송도'와 '인천'은 정말,......
별개가 아닌가...
그 특정 지역 '송도'주민과 관련 이해당사자들만의 리그에 나머지 전체 '인천시민'의 불편함과 행정적 보살핌의 소외를 가져다 바친것은 아닌지...
곰곰 생각해보게됩니다.
'송도'와 인천이..과연 관련이 있나요? 대다수 타지 사람들과 나름 부동산관련한 경제적 득실을 고려한 장사꾼들의 '전투장'같은 생각인데,...
절대로 '국제도시'가 될 여지가 없는 현재의 모습을 고려하면,...영락없는 '베드타운' 송도로 보여지는 이 도시가 요즘...조금 얄밉게 보이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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