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참으로 어이없는 경험..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8-16 15:13:40 |
|
|
|
|
제목 |
|
|
참으로 어이없는 경험.. |
글쓴이 |
|
|
마민영 [가입일자 : 2004-01-30] |
내용
|
|
4차선 도로에서 3차선으로 규정속도로 가고 있었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얼핏보았는데 칼질을 하며 하이빔을 번쩍번쩍 켜고 달려오는 차량 1대..
느낌상 시속 150키로는 넘어보이는..
칼질을 하며 달려오다 1차선에서 가던 차가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려하자 제차 뒤로
차선 변경을 해서 제 뒤어 붙더군요..
그러면서 쌍라이트에 크락션 빵빵거리며 난리를 ㄲㄲㄲ
'왜저럴까?" 궁금해 하던차에 그차가 제 차 옆으로 붙더더 차를 대라더군요..
차를 길옆으로 대고 내렸습니다.
이사람 말이 참 가관입니다.
"ㅆ ㅑ ㅇ ~~ X섹희야~~하이빔 켜고 비키라고 했자나? 왜 안비켜주는데??? "
--;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름 황당한 일을 많이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 보네요.
제가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했다거나 급정차를 했다거나 그래서 이런경우를 당했다면
모르겠지만 제 차 뒤에서 급차선 변경하는 차를 배려(?)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들어보긴 처음...그것도 3차선에서..ㄲㄲ
욕먹고 가만있을 사람 없자나요? 멱살잡이 몇번해주고 자알(?) 타일러서 보냈지만..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그렇게 보낸 10분 정도의 시간이 후회스럽고..내가 얻은게 뭐가 있나 싶은...
운전을 20년 정도 해오면서 늘 운전이 무서웠는데...이젠 생각을 바꿔 먹어야 할것
같아요..무서운게 아니고 더러운거다..더러운건 내가 피해야 한다..
다같이 명심했음 좋겠어요..
내가 운전을 잘해서가 아니고 다른 운전자들이 나를 배려해주기 때문에 차선변경도
칼질도 가능하다는걸....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