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날 네비를 업데이트하고 사천이랑 광양쪽으로 휴가를 마치고서 막 돌아왔습니다.
사천에서 펜션에 딸린 프라이빗비치 비스무리한데서 잼나게 놀고
광양은 백운산에 있는 수영장 딸린 펜션에서 즐겁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 뭐할까 하다가 여수에서 게장이나 먹어야겠다
싶어서 황소식당을 네비에 입력하고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하니까
식당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두꺼비는 괜찮겠지 싶어서 가 보니까
거기도 줄을 서 있더군요..다른데 가기도 뭐하고 해서 30분정도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고 대구로 출발하였습니다.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한 30분정도 가니 이순신대교가 나오더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습니다. 여기가 8월12일까지 엑스포때문에 가개통을 했었는데 지금은 차단되어 있더군요. 아무런 우회도로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냥 차단만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네비를 다른 경로로 검색해도 계속 이순신대교를 건너는 길만을 가르쳐 주는거였습니다. 네비가 시키는대로 30분정도 헤매다가
더이상 네비를 믿을수 없어서 차단된 도로 앞에 서서 차단 표시판에 적힌 여수경찰서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전화번호도 없어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물어보니 백운산에서 여수로 갔던 그길로 다시 나가야한다더군요. 이런 상황이 저만 생긴게 아니라 다른 차량도 계속 헤메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길을 모르니 네비가 시키는대로 하면 계속 헤멜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경찰이 가르쳐준대로 사천공항을 네비에 입력하고 광양으로 빠져 나왔습니다만 기분이 좀 그렇더구요.. 통제를 하면 우회도로에 대한 설명정도는 표지판을 만들어 두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네비는 업데이트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해도 지금도 이순신대교를 건너가게끔 나오고 있네요.. 엑스포가 끝났다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참 황당한 경험이자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누구를 원망하면 될까요...? 맵피를 만든 회사..? 아니면 여수시..?
아님 도로공사..?
회원님들도 혹시 여수 가실때 이순신대교로 경로를 보여주면 확인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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