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8/13/8654227.html
옮겨오기 별로 내키지 않는 중앙일보 기사이긴 합니다만,,
중요한 사실,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 경기가 끝난 뒤 주장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원래 두 번째 골이 터지면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하려 했지만 ‘독도는 원래 우리 땅인데 너무 유치한 것 같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만세 삼창 세리머니’로 바꿨다”고 말했다.
● 확인 결과 체육회가 올림픽 전에 태릉선수촌에서 두 차례 세리머니 관련 교육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축구대표팀은 별도의 공간에서 훈련하고 올림픽 일정도 다른 종목과 달라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에서 세리머니와 관련한 공문을 내려보낸 적은 없다”고 했다.
● 운동선수가 정치적인 퍼포먼스로 파장을 일으킨 대표적 예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검은 장갑’ 사건이 있다. 남자육상 2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흑인 선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는 검은 양말과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시상대에 올랐다. 가슴에는 ‘인간의 권리를 위한 올림픽 프로젝트(Olympic Project for Human Rights)’의 약자인 ‘OPHR’이 찍힌 배지를 달았다. 흑인 인권 문제를 이슈화한 퍼포먼스였다. 여론은 두 선수에게 호의적이었지만 IOC는 냉정했다. 두 선수를 선수촌에서 쫓아내는 한편 메달을 박탈했다.
- 다만, 마지막 단락의 사례는, 애초부터 계획되었다는 점,
이번 우리 건은 사전 계획은 없었다는 점이 차이이고,
따라서 죄(?)질이 가벼울 수도 있어 보이나,
IOC에서 호의적인 판단을 내려줄지 저로서는 회의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