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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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아세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 하실겁니다.
그럼 다시 물을께요.
'세종의 어렸을 적 이야기중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라고 물으면 뭐라 답하시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별로 할 말이 없으실 겁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세종대왕' 하면 '한글' 정도나 떠올릴수 있으니까요.
사실 우리는 '세종대왕' 이라는 단어를 들은적이 많을 뿐이지,
그 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아직 별로 없지 않을까요?
'세종대왕'을 정말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같이 지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 두번 이야기 한다고 다 알 수 있나요?
만나면서 계속 알아가는 거잖아요?
(사실 이미 돌아가신 분인만큼 책을 통해 간접경험으로 알아가야 하겠지만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 대다수의 것들은
정말로 '아는 것' 이 아니라 단지 '들어본 적', '본 적'이 있는 것들 아닐까요?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효도를 해야 하는 이유'
'인생이 소중한 이유'
..에 대해 한 번 말해보세요.
독서..
'책 읽어야 하는데..., 읽으면 좋다더라..' 정도 아니세요?
효도..
'부모님이 낳아주시고 길러주셨니까....' 정도?
인생...
'인생은 소중하니까.....' 그 정도가 끝 아닌가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사실 정말 '아는 것' 이 아닙니다.
단지 많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본 적이 있는 것 뿐이죠.
정확히는,
제대로 듣고 본 것도 아니고
그냥 보여져서 봤던 거고
그냥 들려져서 들었던 것 뿐입니다.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도 모른채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이 알고 있다', '다 알고 있다.', '내가 아는 것이 다 맞다.'
'나만 다 옳다' 라는 착각 속에 빠진채, 나 안에 갇혀 살아 갑니다.
그 어리석음이 깨지는 순간,
어리석은 나를 깨어내는 순간,
우리의 무지를 깨닫는 순간,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됩니다.
당신이 안다 생각하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닐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까?
무지(無知)를 지(知)하는 것이 지(知)의 시작입니다.
무지(無知)를 지(知)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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