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깍다가 멘붕되고...
오늘 아침 가족의 지적이...
"뒷모습이 영구다, 가서 돈주고 다시 깍고와라..."
ㄷㄷㄷㄷ
그래서, 오늘은 욕실에 작은 거울을 가지고 들어가서
큰 거울에 비춘 뒷모습을 보면서 다시 살살 깍아봤습니다.
땜빵이 하나 크게 날뻔했는데, 다행히 스페이서 얇은걸
끼고 살살 매꿔서 겨우 살아났습니다.
목 뒷부분도 그라디에이션을 줘야하는데...
중간 두께 스페이서를 끼고, 살살 대각선으로 벗겨냈더니
겨우 살아나네요,
머리는 모든 커트를 대각선으로 해야되는것 같습니다.
앞머리도 머리를 가지런히 내린상태에서 비스듬하게
수직으로 잘라줘야 하구요...
뒤통수 부분도 살살 벗겨내어서, 둥글게 만들고
땜빵 구멍이 크게난 부분 주변에, 전봇대들을 솎아냈더니..
구멍이 줄어드네요...
겨우겨우 살았습니다. ㄷㄷㄷㄷ
아마 전에 키우던 강아지 바리깡으로 3번 밀어주면서
알강아지 만들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된것 같네요...
미용실이 100점이라면, 제가 한건 15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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