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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태권도 역사의 진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11 15:45:29
추천수 6
조회수   4,622

제목

[펌] 태권도 역사의 진실

글쓴이

박원호 [가입일자 : 2004-04-21]
내용
태권도 역사의 진실



태권도의 역사는 해방 이후 현대에 시작된 것으로 고대역사와는 무관하다.



태권도의 직접적인 뿌리는 가라테(= 당수, 공수도)이며,

고대로부터의 우리나라 무술이 순수하게 이어진 것이 아니다.



택견이 태권도가 된 것이 아니다. 택견과 태권도는 전혀 다른 무술이다.

택견은 특유의 품밟기와 유술기법, 발차기 기법이 있으며,

초기의 태권도와 기술체계가 확연히 다르다.

초기의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테와 기술체계, 복장, 훈련방법 등이 흡사하다.

태권도가 애초에 가라테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본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 1 > 태권도 국기원 부원장 이종우 님의 증언

< 2 > 초기 태권도 9대관의 실상

< 3 > 극진 가라테의 창시자 고 최배달(최영의)



-------------------------------------------------------------------------

< 1 > 태권도 국기원 부원장 이종우 님의 증언



태권도 국기원 부원장인 이종우 님이 증언하였다.

http://www2.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204/nd2002040010.h...

(-------> 이 주소가 신동아의 해당 기사이다.

기사 전문을 보실 분들께서는 복사 떠서 주소란에 넣고 들어가보면 된다.)



이종우 님의 증언에 따르면, 이종우 부원장은 일제시대에 가라테(당시에 불린 명칭은 당수, 공수, 권법)를 배웠다고 한다. 그 가라테가 그대로 태권도로 발전한 것이라고 한다.



'태권도’라는 명칭은 1955년 4월11일 고 최홍희 총재가 중심이 됐던 ‘명칭제정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세계적인 권위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도 태권도의 창시자는 최홍희씨로 나와있다.

고 최홍희 님의 증언은 '태권도와 나'라는 회고록에 나와있다.

또한 무술잡지 '마르스'에서 고 최홍희 님을 인터뷰한 기사에도 태권도 창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인터뷰 내용은 '마르스' 잡지의 경영자였던 한병철 님의 저서 "고수를 찾아서"에도 실렸다.



최홍희 님은 가라테를 배운 가라테인으로, 택견의 발음을 따서 태권도라는 명칭을 만든 분이다.

최홍희 님이 '택견’을 한문으로 옮기면서 ‘태권(跆拳)’으로 했다.

태권은 지축 태(跆)와 주먹 권(拳)을 합한 뜻이다.



최홍희 님이 부대에서 여러가지를 조합해 무술을 만들었는데, 가라테를 기본으로 만들었다. 최홍희가 이승만 대통령에게 ‘태권’ 휘호를 신청했는데 대통령은 쉽게 써주지 않았다고 한다.



5·16이 나고 얼마 안 됐을 때, 최홍희가 태권으로 쓰자는 제의했다.

이종우 님이 태권이 뭐냐? 가라테의 변형인데’라고 대꾸했다.

가라테(= 당수·공수)와 태권도를 합해서 태수도라는 말이 나왔다.



광복 직후 한국 무술계엔 수많은 파벌이 존재했다.

그들이 저마다 도장을 열었는데, 상당수가 가라테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종우 부원장은 이들을 통합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제시했고,

엄운규 전부원장 고 이남석씨 등과 함께 실무작업을 맡았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태권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다.



광복 이후의 태권도 문파는 지도관 청도관 무덕관 송무관 창무관 오도관…. 거기에서 파생된 유파까지 합치면 9개가 주축이었다.

우선 협회 기준으로 9개관으로 정리했다.

이종우 부원장이 통합관을 주장했다.

을지로 6가에 9개 관이 함께 쓰는 총본관 사무실을 얻었다.



태권도의 역사를 기술한 책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전통무예에서 태권도의 원류를 찾는 부류고, 다른 하나는 광복 이후에 만들어진 신종 무예로 보는 관점이다.

한국태권도계는 오랫동안 전자를 대변해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통무예와 태권도를 연결시킬 만한 구체적인 물증이 빠져 있다.

반면 후자는 최근 소장파 학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가라테 유입설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위에서 가라테의 잔재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의 경기화된 태권도는 가라테와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품세 등에 아직까지 가라테적 요소가 남아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많은 태권도 교본들이 태권도의 뿌리를 삼국시대 이전으로 잡고 있다.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하더라도 무리가 따른다.



이종우 님도 과거에는 그런 식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태권도를 해외에 보급하는 과정에서 옛날부터 있었던 한국의 전통무술이라고 하면 명분이 서고 보급이 잘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유사성이 있더라도 그것은 사실과 다른 것이다.

역사적 원류로 본다면 중국 것이 일본으로 들어갔고 일본 것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해야 설득력이 있다.



광복이 되고 도장을 연 사람들은 모두 가라테를 했다.

기본기를 놓고 볼 때 이렇게 막는다 저렇게 때린다 하는 건 모두 가라테와 똑같다.



그렇다면 우리 전통무예와의 유사성은 없다는 얘기인가?

언뜻 보기에는 있는 것 같지만, 기본기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사실상 유사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광복 이후 태권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영향을 끼친 무술은 가라테 뿐인가?

다른 것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는가?

그게 솔직한 대답이다.

이종우 님의 고백인즉,



"나도 별의별 것을 다 끌어들여서 책을 쓴 사람이지만, 이제는 밝힐 때가 됐어요. 가라테를 가르치는 관장들이 모여서 태권도의 형틀을 만들었고, 그 실무작업을 제가 했잖아요. 지금은 우리가 세계 정상에 있으니까 밝혀도 큰 문제가 없어요.”



잘 알려진 것처럼 택견은 한국 전통무예를 논할 때 1순위로 등장한다. 그래서 태권도의 역사성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택견과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한국 택견의 마지막 명인으로 꼽히는 고 송덕기 옹에게 직접 사사한 사람들은 당시 “태권도에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적 측면에서는 가라테의 틀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 민족의 무예는 원래 3박자로 움직이는데 비해 태권도는 2박자 운동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태권도는 전통무예라기 보다 일본 무예에 가깝다는 주장이 있다.

택견 입장에서 보자면 올바른 시각이다.

태권도와 택견의 발차기 자세가 어떻게 다른가?

택견의 발차기는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고 곧은 발로 올라가는데 태권도에는 그런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 전통무예 중에 주먹을, 그것도 정권을 지르는 무예가 있었느냐? 이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여기에 대해 이종우 님은 동의한다.



이종우 부원장은 태권도의 경기화를 가장 먼저 추진한 사람이다.

모든 스포츠는 경기화해야만 상품성이 있다는 생각에서 다른 도장들이 품세 수련에 매달릴 때 한발 앞서 겨루기를 도입한 것이다.

태권도에서 겨루기가 시작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겨루기에서는 주먹보다 발차기가 효과적인데, 발차기는 전통적인 일본 가라테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용인대 태권도학과 양진방 교수는 “가라테는 손 동작과 품세를 강조하며 겨루기가 없다. 따라서 발차기 겨루기 경기화 등은 현대 태권도와 가라테의 결정적 차이”라고 말했다. 즉 겨루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태권도가 가라테의 그늘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상의 글로 태권도와 가라테, 태권도와 택견의 관계를 알 수 있다.

태권도와 택견은 서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기술이 다르고, 직접적인 전수관계 또한 없다.

반면에 초기 태권도와 가라테는 기술상 완전히 동일하며, 도복도 동일하고, 직접적인 전수(스승과 제자)관계가 있다.

초기 태권도 9대 관장들은 모두 일본 가라데인으로부터 전수한 정통 가라데인이었다.

태권도의 직계조상은 가라테이지 결코 택견이 아니다.





========================================================================



아직도 태권도를 우리나라 전통 무술로 아는 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본문의 이종우 부원장의 인터뷰말고 다른 태권도 원로의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원로도 같은 증언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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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2012-08-11 15:59:15
답글

문화는 교류하는것이기에 부끄러워하며<br />
숨길 필요는 없으나 워낙 식민사관이<br />
지배하는 역사이기에 위 본문도<br />
글쌔요 입니다<br />
일본의 가라데야말로 원류가 궁금해지네요<

nkyungji@dreamwiz.com 2012-08-11 16:02:56
답글

어째 이내용은 일본에서 태권도를 폄하하는 내용과 거의 같네요.<br />
태권도의 역사는 시작점이 고려시대라 알고있고 지금의 태권도와는 다르고 역사는 2천년이고<br />
태권도라는 명칭은 근대에와서 이름이 바뀐것으로 알고있고<br />
오히려 가라데가 태권도의 파생무술이라합니다.

김태윤 2012-08-11 16:06:20
답글

원래 수박이나 택견도 무예라기보다는 유희에 가까운 것이라 들었습니다. 즉 우리 전통 무예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명칭이나 체계없이 그 명맥을 유지해온 것이라 문서화된 기록이 거의 없다해도 무방합니다.<br />
<br />
일본 강점기에 들어온 가라테나 쿵후를 짜맞춰서 태권도를 만들었다는 것이 우리 정서에 안맞을지 몰라도 그것이 현대 태권도의 시작임은 분명합니다.

이인근 2012-08-11 16:12:21
답글

극진 가라테의 창시자가 조선인인 고 최배달인것을 봐도 가라데가 조선에서 건너간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되는데요

김종태 2012-08-11 16:12:27
답글

가라테의 기원은 무엇인가요?

이정태 2012-08-11 16:12:29
답글

오~ 최배달이 가라데를 정리했나요??

이인근 2012-08-11 16:14:29
답글

L 최배달씨가 가라데를 정리하고 일본을 평정했죠

김태윤 2012-08-11 16:17:37
답글

극진 가라테는 가라테의 한 유파입니다. 같지 않아요.

조국현 2012-08-11 16:28:44
답글

태권도의 품세를 보면 가라데의 품세랑 기본 동작들이 똑같습니다. <br />
저는 여기까지

서장원 2012-08-11 16:34:39
답글

'당수(唐手)'를 왜말로 읽으면 '가라테'입니다. 명칭에 이미 원류가 적시되어 있죠.<br />
김용옥이 쓴 "태권도 철학의 구성원리"도 읽어 볼 만합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며 올바른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p705@kornet.net 2012-08-11 16:48:26
답글

택견중 결련택견은 명예뿐이 아니라 금전이 걸린경우라 단순히 아마추어의 유희수준이 아니었으리라 봅니다.<br />
지금 택견은 위험한 동작이 거의 금지되고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점수와 넘어뜨리면 바로 이기는 것인데<br />
과거 뭔가를 걸고 벌렸던 택견은 승리를 위해 치명적 타격과 광범위한 신체가격이 가능했을 것입니다.<br />
그냥 풀 옵션의 싸움이었겠죠.

박원호 2012-08-11 17:05:42
답글

우선 본문을 좀더 자세히 읽어 보시기를 부탁드리구요.<br />
태권도를 폄하하자는 글이 아닙니다.<br />
무술을 이야기 할때 그 기원을 어디까지 잡아야 될까요?<br />
보통 무술이나 운동 종목을 구분할때 기본형식과 형태, 진행방식을 기준으로 하지 않나요?<br />
쉬운 예로 복싱에서는 킥기술이 금지 되었다거나 축구에서 손을 사용하면 반칙인 것처럼요.<br />
현재의 태권도의 형태나 형식은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br />

이일강 2012-08-11 17:18:53
답글

설득력 있습니다.

박재현 2012-08-11 18:11:39
답글

태권도가 가라테로부터 파생된것이라는건 공공연한 사실이잖아요....<br />
<br />
오히려 우리 민족 고유의 무술이라는게 아무런 문헌적 사료적 근거가 없는 그냥 희망사항이구요..<br />
<br />
가라테는 원래 당수도라고 표기했었죠...[당 = 아시다 시피... 일본의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그 당나라 <br />
<br />
맞습니다..근데 100여전 일본이 아주 잘 나가던 시절.. 청일 전쟁 러일 전쟁 뭐..이런거

박재현 2012-08-11 18:20:56
답글

말이 나온김에 당수도의 [唐]... ......... 唐나라는 지금 일본의 아버지입니다.<br />
<br />
옛 일본의 역사 문헌을 끄적여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한자가 唐이 아닐까 싶습니다...<br />
<br />
일본의 율법 , 의상(복식)을 비롯해서 모든 문화적인 요소는 당나라에서 수입했다고 보는게 타당할겁니다.<br />
<br />
아닌게 아니라 그 당시 당나라는 지금의 쌀나라 이상으로 전 세계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정재환 2012-08-11 19:20:59
답글

태권도가 전통무술이라는 소리는 해동검도, 합기도가 전통무술이라는 소리와 도찐개찐. 일본과 중국의 역사 날조를 비판하려면 이쪽도 정신 좀 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삼국시대니 화랑도니 막 갖다 붙이지만 글쎄요...ㅡㅡ 한국무술중 태권도처럼 이름이 '도'로 끝나며 일정한 품세가 있고 도복과 띠가 있는 무술은 일단 해방 이후 일본 무술에서 파생된 현대무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br />
택견 정도 제외하고는 제대로 복원된 전통무술이 전무하다는 게

오승 2012-08-11 19:34:26
답글

이건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만 <br />
무술하는 친구 왈 <br />
' 한국에서.. 기공이나 무술하는 사람 입에서 원류가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백두산.. 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전부 사기다..' 라고 하더군요.. 제대로 내려온 무술같은건 없다는 거지요. 근대에 누군가가 만든거지..

현은재 2012-08-11 20:22:04
답글

가라데는 오키나와 정통 무술이죠 기원은 카포에라와 비슷한것이고,<br />
<br />
태권도 초대총재였던 최홍희는 국군 사단장에다 훈련소장까지 하던 사람인데 월북해서 혁명열사능에 묻혀있다라는게 아이러니

정재환 2012-08-11 20:25:21
답글

http://www2.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204/nd2002040010.html 태권도 원로의 흥미로운 고백입니다.

박재현 2012-08-11 20:26:10
답글

사실... 조선초기에 사병제도가 폐지되고 난후에 <br />
<br />
아무개가 장정들 모아서 무술 수련한다.. 뭐...이런 소문나면 그냥 ...그걸로 삼족이 멸문지화 당하는거죠..<br />
<br />
정여립의 대동계만 하더라도 수천명이 몰살당했죠...<br />
<br />
이런 분위기에 전통 무술의 계승은....말이 안되요..<br />
<br />
무과 시험은 활쏘기..말타기...끗!!

송석진 2012-08-11 20:51:10
답글

조선시대 문헌에 태권도와 관련 내용이 없으니 뭐 할말없죠

박재현 2012-08-11 21:42:29
답글

기사 내용만으로 무술 전수 단정은 좀 무리가 있군요...<br />
<br />
예전에 오끼나와 박물관에서 자료를 자세히 봤는데 대부분의 문화재가 한반도 보다는 <br />
<br />
중국의 영향권이었습니다. 실제 역사도 그렇구요...<br />
<br />
대부분의 조공 사절이 한반도가 아니라 중국으로 왕래했습니다.<br />
<br />
일본에 병합되기 직전(1870년대)까지도 중국으로부터 책봉사를 받았구요..<br /

박재현 2012-08-11 21:43:21
답글

?? 기사가 사라졌군요...??

장재영 2012-08-11 22:28:07
답글

솔까 태권도가 가라테의 짝퉁이고 태권브이 역시 마징가제트 짝퉁인것도 사실입니다.<br />
다만 우리는 절대 인정하지않는 사실이죠......<br />

송석진 2012-08-12 00:26:16
답글

기원이 뭐 중요합니다..<br />
<br />
어쨌든,, 지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술이고,,, 올림픽 정식종목이기도 하고,,,<br />
실제로 세계적으로 잘 전수되어서,, 태권도를 모르는 외국인도 별로 없는 상태죠...<br />
<br />
태권도학과가 있는 대학도 있고,,, 동네마다 태권도 학원이 들어서 있고,, 태권도로 먹고사는 사람만,,<br />
수십만을 될테니,,,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태권도 꾸준히 발전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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