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해본것은
밤 12시 넘어서 빛이 거의 없는 천변 잔듸받에서서
잔듸받을 계속 처다보고 있으면, 어두운 잔듸받 부분이
뇌에서 해당 부분을 재처리해서 땜빵하는것을 실제로 경험했는데요...
그리고는 어두운 잔듸받이 대낮처럼 훤하게 느껴지면서,
몸이 거기에서 날아가는 기분도 약간 들고...
요런건 누구나 해보면 금방 알수있는데...
그것말고 대낮에, 환영을 본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어떤 현상인가 하면...
갑자기 눈앞에 어떤 구슬같은 물체가 순식간에 나왔다가
사라지더군요...별것은 아닌듯 하지만...
아마도, 시각이 어둠속에 장애가 있으면, 뇌가 비슷한
페턴을 짜집기 해서 붙여주는 기능이 있고...
또 정신을 너무 딴데 팔다보면, 순간적으로 시각기능이
약간 장애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있는 어떤 기능이
빠진 화면상에 뭔가를 채워넣는듯 합니다.
그러면 그걸 실제로 본듯하게 느끼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몸이 피곤할때, 또는 정신이 복잡하고 무서울때
등등 이럴때 시각기능이 장애를 겪으면서, 무의식에 있는
어떤 화상으로, 뇌가 자동으로 시각정보를 짜집기 해서
넣는 순간, 사람이 실제로 그것이 앞에 있다고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상한게 눈앞에 자꾸만 보이면, 그냥 내가 좀 피곤하구나
또는 뭐에 너무 집착해 있구나 하고, 마음을 좀 편안히 해야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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