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지요? 차량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보고자 글 올립니다. 뭐 심각한 건 아니고요^^



집사람이 타던 97년식 소나타가 고장이나서 수리를 하려고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타던 차를 집사람에게 물려주고 큰 맘 먹고 평소 사고 싶었던 차(520d)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시승 신청을 하고 엊그제 시승을 해봤습니다. 시승차는 처음에 제가 전시장에 전화했을 때 전화를 받았던 직원 분이 제가 사는 곳까지 끌고와 주었고요. 근데 그 직원 분과 프로모션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해 많이 문의하고 했는데 왠지 전 이 직원이 별로 편하지가 않네요.-_-;;;



그래서 오늘 최종 결정하기 전 매장에 다시 가서 이것 저것(색상 포함)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할 수 있다면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가 매장에 가서 계약을 하게 되면 계약이 그 직원하고 하게 되는 건지 아니면 그 매장측과 하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몇 번 통화도하고 시승기회도 갖다 보니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직원(또는 딜러)을 찾는 것도 인간적으로 미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 직원이 편하지 않은 이유는 자기 나름대로 솔직하게 고객이 현금으로 살 경우 또는 할부로 살 경우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에 대해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반농담으로 자기들이 수당을 많이 받게하는 고객은 좋은 고객이고 현금구입이나 최대한 할인을 해서 자기에게 돌아오는 수당이 적게하는 고객은 나중에 신경도 덜 쓰게 된다고...) 그게 이제는 차를 구입하려는 제게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그리고 여기 와싸다 회원님께서 조언 해주신대로 카드사를 통해 차량금액의 1%를 돌려받는 그런 방법을 해보려고 카드사에 전활했더니 자기들은 문제 없는데 딜러들은 자신들이 그 카드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카드 결제를 안 받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그 직원에게 카드를 통한 결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해봤는데 좀 조심스럽습니다.



딜러를 바꿔야 할까요? 그 딜러가 못할 소리 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짐작내지는 알고있는 그 분들의 사정인데 막상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이 별로 자기들한테는 도움이 안 된다는 솔직담백(^^)한 얘길 듣고 나니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의 소심한 고민에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 드려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