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필립스FR-996을 쓰다가 어렵게 야마하 730을 구해서 들어보았는데 출력이 너무 약하더군요.
볼륨이 전체가 -0~-99인데 50은 넘어야 좀 들립니다."
-> 님이 말씀하시는 볼륨의 개념을 잘 모르겠지만 전에 쓰던 제품보다 단순히 볼륨을 더 올려야 같은 음량이 나온다는 뜻이라면 볼륨에 대한 개념부터 재고해야할것입니다. AV리시버의 경우 디지털 볼륨체계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마다 같은 음량을 내는 볼륨이 다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정격 120W라고 표기된 리시버에서 -30정도로 내주는 소리가 80W라고 표기된 리시버의 -50보다 음량이 작을수가 있습니다. 회사마다 볼륨 체계가 통일되어 있지 못하고 볼륨간 간격도 다르기 때문에 볼륨을 MAX까지 올린다면 차이가 날것입니다만 그 중간단계에서는 얼마든지 크기는 달라질수 있습니다. 데논 리시버의 경우 이런 현상이 특히 심합니다만 리시버의 고유 볼륨 체계가 그런것이지 절대 제품 이상은 아닙니다. -50 볼륨이 작게 느껴진다면 그냥 그 이상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야마하가 음장모드가 다양한것은 마음에 들지만 저음에 힘이없고 뭔가 빠진듯한 소리가 제가느끼기에 들립니다.
그리고 일반음악 재생시에는 정말 실망할 정도로 음감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필립스FR-996이 음악재생시에는 더 박력있게 재생되는 것 같습니다."
야마하의 음색이 맘에 안드시는가보군요....야마하 리시버의 경우 중저역이 빈약하고 푸석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이게 정 맘에 안드신다면 리시버를 교체하실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프런트보다 오히려 리어가 소리가 크게 나는 것 같이 들립니다."
-> 리어의 소리를 줄여주시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상급기인 1200이나 1300시리즈도 소리가 이정도인가요?
리시버중에서 영화와 음악을 둘다 어느정도 잘 재생할수있는 리시버가 있다면 고수님들께서 추천해주십시요.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기를..."
야마하 리시버의 경우 데논이나 온쿄 인켈 제품과는 달리 여러 설정을 해줘야합니다. 단순히 디폴트로 놓고 쓰셔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야마하 리시버를 쓰는 메리트가 그만큼 없어지겠죠....
제가 보기에는 리시버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님의 성향이 야마하제품과는 잘 맞지 않는듯합니다. 비슷한 급의 데논제품이나 온쿄 제품을 청음해보신후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