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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고등학교 동창넘 얘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07 09:58:48
추천수 1
조회수   1,520

제목

귀신보는 고등학교 동창넘 얘기....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고등학교때 칠삭둥이였던 친구가 하나 있더랬죠...



그래서 그런지 심장수술도 해서 여러번 사경을 헤매었었고,

희안하게 발톱이 몇개 없었습니다.



저랑 친했었는데,

이맘때와 같은 폭염에 걔네 집 근처에서 놀다가

땀이 너무나서 음료수 마시고 선풍기 쐬면서 만화책을 보다가

졸려워서 같이 거실에 누워서 자고 있는데

한참 있으니 책장이 넘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풍기때문이면 촤르륵 넘겨질텐데

누군가 손으로 넘기는듯한, 촥 한참 있다 촥, 그러다가 약간 낄낄 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고....

갑자기 친구가 누워서 '조용히 안해?' 그러니까 소리가 안나는 겁니다.



약간 싸해서 집에 갈려고 일어났는데 친구는 여전히 자는 것 같았고,

신발신고 문을 여는데 문이 안열려 당황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뒤에서 딱.....

'어디가?'

집에 갈려고, 자는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고 하니까 문 열어줘서 나오는데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하게는 지냈는데 이후로는 우리 집에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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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 2012-08-07 10:10:49
답글

책장 넘기는 귀신과 문잡고 있는 귀신인가요?<br />
무슨 책일 읽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백경훈 2012-08-07 10:37:39
답글

츠녀귀신 한명 분양? 바드셔써야 했는데 말임다-.,-;;

racehorse@empal.com 2012-08-07 10:39:39
답글

친구가 귀신인지도.....

김대선 2012-08-07 10:53:30
답글

이거 진짜 무섭네요 ;; 벙 아니죠?

ljc9661@yahoo.co.kr 2012-08-07 11:00:06
답글

이 글을 읽는 동안 더위를 잊었습니다.

이지강 2012-08-07 11:17:57
답글

페북에 이노마 친추 들어왔는데 현재 고민중 T_T;; 그래서 갑자기 생각났어요.<br />
<br />
당시에 몸이 더위먹어서 그럴거라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적은 없었거든요..쩝...<br />
문여는데 자물쇠가 위,아래 순서대로 ㅡㅣ 였는데 분명히 안열렸는데 (맨날 열어보던 문이었거든요)<br />
이노마가 하니까 불쑥 열려요...<br />

황준승 2012-08-07 11:22:59
답글

그럼 페북 친구수락해서 물어보세요

mikegkim@dreamwiz.com 2012-08-07 11:31:16
답글

알고보니 지강님이 귀신이었다.,<br />
뭐 이런 식스 센스류의 반전은 아니죠 T_T;;;;;

이지강 2012-08-07 12:38:27
답글

음, 이후에 몇 가지 에피소드가 더 있어서 약간 물어보기가 꺼려져요....이건 글로 올리기도 그렇고....<br />
<br />
명건님, 주무시다가 책장 넘기는 소리 들리면 저인줄 아세요 ㅎㅎ

mikegkim@dreamwiz.com 2012-08-07 12:54:12
답글

@_@ 집에서 분서 갱유를 해야겠군요 ㅎㅎㅎ

김좌진 2012-08-07 14:26:16
답글

제 주위에 귀신을 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혼자 등산을 하다보면 이상하게 묘지 근처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는군요. 세상은 귀신으로 가득 차 있고 언제나 나타난댑니다. 그런데 제 주위에는 귀신들이 없다네요.. 기가 너무 세서. 그래서 저하고 같이 있는 걸 좋아했습니다. 살아있는 부적이라고.

nuni1004@hanmail.net 2012-08-07 16:27:34
답글

귀신은 자기 머리속에 있다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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