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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 골키퍼 제대로 떴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06 14:28:29
추천수 2
조회수   1,508

제목

이범영 골키퍼 제대로 떴네요...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올림픽팀 골키퍼 이범영.... 엄청시리 크기도 하더만요.
정성룡과 교체투입됐을 때는 몰랐는데, 승부차기를 위해 골문을 지켜선 이범영의 모습은
거의 압도적이더군요. 키가 195cm라는데, 양팔을 벌리니 골대가 꽉 차는 느낌이더군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한 번 차봐라, 내가 다 막아낼테니...' 하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7만여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은
패기가 무엇보다 자랑스러웠습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교체투입됐다가, 졸지에 골을
먹고 패전의 책임을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부담감 같은건 전혀 짐작할 수도 없는 모습이었죠.
예상대로, 그는 멋지게 선방해냈고, 한국을 4강으로 이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팀 골키퍼 홍덕영이 숙소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망치로 축구화를 직접 수선하는 모습과 지난 새벽 골리앗과 같은 모습으로 골대를 당당하게
점령하던 골키퍼 이범영... 이 한 장의 사진이 정말 많을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부 수립 전이라 IOC의 특별 허가를 얻어 겨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1948년의 선배 축구인들은
서울에서 열차-배-비행기를 옮겨 타며 9개국을 전전한 끝에 18일 만에, 그것도 경기 직전에야
런던에 도착했지만, 경기도 하기 전에 이미 녹초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로부터 64년, 대한민국의 위상은 상전벽해, 천지차이로 달라졌지요. 세계 10위권의에 근접한
경제력의 뒷받침을 받는 국가대표 선수들... 얼굴 표정부터가 달라졌습니다.
덩치는 또 어찌 그리 커졌는지... 서양선수들을 압도할 정도니 말 다했죠.


올림픽 성적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대부분입니다. 올림픽 금메달은
'선수들의 경기력보다 1인당 국민소득, 인구 등 외적요인에 따른 분석이 훨씬 더 정확한 결과를
가져다준다니 말입니다. 올림픽 성적 예측모델을 발표한 매건 버시 미국 버클리대학 교수와
앤드루 버너드 다트머스대학 교수는 "지난 40년간 올림픽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 성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변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지요.

미국 하버드대가 올림픽 성적과 돈의 상관관계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해 대회 결과를 예측해내는
이론에 따르면 메달 1개를 더 따려면 1인당 국민소득이 260달러 늘어나야 하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려면 소득이 4750달러 더 향상돼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스포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더 많이 두각을 드러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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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2-08-06 14:42:07
답글

우리나라 스포츠 기사들 보면 참 한숨 나오는게,<br />
똑같은 경기내용을 두고서도 <br />
이기면 영웅되고, 운 나빠 지게되면 역적으로 몰리는 분위기를 조성 하더군요<br />
<br />
이기면 승인 분석하고 감독과 선수들 한솥밥 먹고 일치단결, 인생스토리 소개, 이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br />
<br />
잘 하다 막판에 한골 먹고 지게 되면, 역시나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병폐가 고쳐지지 않았다느니,<br />

이인근 2012-08-06 14:43:00
답글

어떤것에도 굴하지않는 자신감과 당당함...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 그리고 자알 생겼슴돠

이준혁 2012-08-06 14:43:27
답글

외국사이트에서는 두 골키퍼의 이름 가지고 낄낄대더군요..<br />
<br />
각각 bum-young...buttland(실제는 butland)라고요...;;

이문준 2012-08-06 15:46:50
답글

이범영의 키를 놓고 어떤 매체는 197, 심지어는 199라고 표기한 곳도 있더군요.<br />
농구선수를 해도 좋은 신장이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몸매에,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br />
치른 멀리뛰기 테스트에서도 3m 7cm를 뛰어 가장 탄력이 좋은 선수로 꼽혔다네요.

박상준 2012-08-06 15:47:14
답글

IOC 헌장 1장<br />
"올림픽은 선수 개인 혹은 팀 사이의 경쟁이지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다"<br />
<br />
경제력과 올림픽성적.. 사실 이거 관심 끄는게 낫지 싶습니다만.<br />
개인적으로 땀을 흘린 한명한명의 선수에게 모두 따뜻한 인사와 메달을 따거나 목표를 이룬이에게는 이에 더하여 축하를 건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역시 저 헌장 1장의 범위 내에서겠지요.

이문준 2012-08-06 15:56:19
답글

순수아마추어 스포츠 자향이라는 지고의 이념을 담은 IOC헌장.... 뭐 다 좋습니다만,<br />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지요. 올림픽 경기가 참가국가들의 국력의 경연장이 아니라면<br />
뭣하러 국가스포츠리즘이 그렇게 득세를 하고, IOC는 이런 순수 아마추어림의 제전에 전혀<br />
어울리지 않는 상업주의를 내세워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br />
<br />
최근에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대대적인 앰부쉬

황준승 2012-08-06 16:35:06
답글

국가 스포츠리즘이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득세를 하고 있나요?<br />
아님 우리나라 같은 일부 국가들에서 득세하는 건가요?<br />
<br />
박태환선수 등장하는 광도도 막혔다던데, 만약 광고를 강행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br />
광고업체에 올림픽위원회에서 소송을 거나요, 선수의 메달을 박탈하거나 출전을 금지시키나요?

홍용재 2012-08-06 17:07:45
답글

<br />
움직임이나 패널티 영역에서의 오소리티는 정성룡이 분명 한수 위라 부상으로 인한 출전 여부가 좀 걱정이네요.<br />

이문준 2012-08-06 17:11:37
답글

뭐 이전에 소련이나 동옥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이 올림픽 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했지요.<br />
체조 등 전략종목 메달을 위해 어린아이들을 집단적으로 관리하면서 비인간적인 훈련을 시키고 있는<br />
중국의 경우, 최근에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 하겠네요.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역시 올림픽 메달 획득에 <br />
필요이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흥분하는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체육 저변이 넓은 소위<br />
선진국들 역

황준승 2012-08-06 17:34:53
답글

그럼 '오림픽' 이라는 문구는 가능할까요? ㅎㅎ<br />
올릭픽이 연상되는 유사 단어까지 금지 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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