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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터미네이터 봤던 기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05 12:18:44
추천수 4
조회수   914

제목

어머니와 터미네이터 봤던 기억..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80년도 후반쯤인것 같아요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를 처음 사고

터미네이터를 처음으로 ! 가져와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역사적인 날이죠



저도 그렇고 집에서 영화를 본다는게 신기했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터미네이터를 처음 보시고

어이구 저게 뭐냐 하시며 놀라시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흠... 이번에 어머니 모시고 극장을 가려 했는데

이제는 눈도 흐릿하시고 기운이 없으셔서

극장 가기가 힘드네요





세월이 야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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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12-08-05 12:25:11
답글

ㅜㅜ<br />
그러게요 세월이 기다려 주지 않으니.

windouz@korea.com 2012-08-05 12:27:29
답글

어머니께서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를 그렇게 좋아하셨어요<br />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br />
이제는 마이클 잭슨도 없고... 참 가슴이 휑 하네요<br />

lsh1264@paran.com 2012-08-05 12:29:02
답글

극장 갔다고 생각하시고 적은 돈이라도 어머님 손에 꼭 쥐어드리면 많이 기뻐하실 것 같은데요...<br />
을쉰들께선 그런 건 두고두고 동네방네 자랑꺼리로 삼으시더라구요..<br />

windouz@korea.com 2012-08-05 12:44:40
답글

어머니께서 극장 얘기를 요즘 하셔서요<br />
용돈하고 생활비야 제가 드리죠

이윤호 2012-08-05 12:45:40
답글

저도 중학교땐가 비디오루 친구들이랑 어머니랑 같이봤는데 마지막에 정사씬땜시 좀 그랬습니다 ^^

lsh1264@paran.com 2012-08-05 12:51:58
답글

아...용섭님 같이 마음 따듯하고 여린 분이 어머님 모른척 하실리는 절대 없구요 <br />
"엄니 이 오만원은 극장 간거루 치구 드리능규...친구들허구 콩국수라두 한그릇씩 자셔유.."하는 마음입니다<br />
<br />
가까운데면 플젝 빌려드릴 수 있는데요....전 송파에 거주합니다.<br />
<br />

windouz@korea.com 2012-08-05 13:00:08
답글

감사합니다 상희님..<br />
<br />
어머니께서는 그냥 그 젊은 시절이 그리우신것 같습니다.<br />
<br />
극장도 다녀보고 했던 그 기억... 그 기억이 그리우신것이겠죠

zerorite-1@yahoo.co.kr 2012-08-05 13:59:03
답글

이전에 영화 아바타가 3D로 큰 흥행을 하고 있던 시절, 전 아버님의 시력을 생각하여 감히 3D 영화를<br />
보여드릴 생각을 못했는데, 나이차가 좀 나는 동생넘이 아바타3D를 보여드렸더군요.<br />
그런데, 예상밖으로 그 3D 효과에 대한 극찬을 하시는데 얼마나 죄송스럽던지...<br />
<br />
아버님의 경우 원시(노안)이신 관계로 가까운 곳의 글씨는 돋보기를 쓰고 보시지만,<br />
어느 정도 떨어진 것은 안경없이

장재영 2012-08-05 19:05:41
답글

....저도 중학교때 비디오로 빌려와 부모님과 같이 봤었는데 중간즘 야한 장면이 나와서 꽤나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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