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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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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3 11:0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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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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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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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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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가 41입니다.
늘 20대인줄 알았는데 어느덧 마흔이 넘더군요.
언제부터인가 체중관리하는것도 포기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는 느낌입니다.
사는 낙이라는게 아이들 잘 커주는것과 음악듣기, 일요일 야구하는게 전부더군요.
그저 다 귀찮고 외모따위는 평생 신경 써본 적도 없습니다만.
귀 옆으로 하나 둘씩 생겨나는 흰머리가 어느날 보니 장난 아니게 걷잡을 수가 없는겁니다......ㅠㅠ
뽑아도 보고. 면도기로 밀어보기도 했는데. 포기해야겠더군요.
태희언냐님처럼 훌러덩 밀어버리기도 싶은데 그럼 완전 조폭으로 오해받기 쉬울것 같고. 늘 하던 스포츠 머리는 변하지 않는데 귀옆만 하얀거죠...
꽤 신경 쓰입니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절 부를 때 모두들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학생' 아님 '오빠'라고 부를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순진가련청순꽃미남소년은 이제 저 먼 기억속에 묻어야 하나 봅니다......
아. 진짜 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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