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간 다니는 사람입니다.,
예능프로그램 PD한테 따지셔야 할 일은 일단 방송국에 문의하시고요.
템플 스테이는 한번 참석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사회전반에 불만이 많으시고 전반적으로 적개심을 품고 계신 듯하니 마음 다스리시는데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현상금 100만원 꿔서라도 드릴 돈의 몇분의 일만 투자를 하시면 자기 자신을 성찰해볼 좋은 기회를 가지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상앞에서 절을 한다고, 불교를 믿는게 아닙니다, 절간에 있다고 다 중이 아닌것과 같은 이치입죠.
우상 숭배라 생각하시면 드릴 말씀 없겠습니다만... ...
절간에서 절을 하는 것에 대해 수련회에 참석하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수련회에 참여하는 것과 비견이 되겠다면 출연자를 템플스테이에 넣었어야 맞는 비교가 되지요.
단지 절에 가서 절을 하는 정도라면, 교회가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는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불탄절이라... ...
그러면 거꾸로 12/25일은 예탄절이라고 해야지요.
4대성인의 한분이신 부처님의 탄신일이니 성탄절이라고 같이 써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예수님의 탄신일에 먼저 성탄절이라는 표현을 썼으니 혼돈을 피하기 위하여 부처님 탄신일/ 석가 탄신일 내지는 4월 초파일이라고 부릅니다. 불탄절이 가끔 생기기는 하지요, 화재에 의해서요... ...
그리고 초파일 봉축행사를 다 중계하는 것도 아니고, 뜨문뜨문합니다 ^^ 뭐 보시기에 따라 무자니 불편하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신부님들께서 절에 찾아가셔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 드리는 예불을 같이 보는 정도의 관용은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적절한 비교 없이 욕만 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뭐 매주 절을 순례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절이 산으로 가게 된것도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고려시대를 마감하고 조선시대로 넘어오는 시기에 위정장들이 저잣거리에 지금의 교회 만큼 있던 절을 산으로 죄다 쫒아 버렸습니다.
그 당시야, 절이 저잣거리에서 떨어지면 중들이 먹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금의 절들이 있는 곳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죄다 산 중턱에 있습니다 -_-
굶기려고 절을 산으로 보냈는데 산에서 먹고 살다보니 나름 고승대덕도 나오기는 하더군요.
뭐 그런 이유로 전국의 산세 좋은 곳은 절이 차지 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특성상 절이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자연 스럽게 절을 소개하는 꼭지가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남의 집에 계시는 어른께 인사 드리듯이 삼배 정도는 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냥 어여삐 봐주세요 ^^
저도 절에 다니는 놈이지만, 친구들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하면 찾아가서 기도도 하고 합니다 ^^
더운 날 열 내시다 건강 해치실까 걱정되서 간략하게 글 써 봅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명일님께서 2012-08-01 16:33:27에 쓰신 내용입니다
: 주말 저녁에 보는 KBS 예능 방송이 보기 불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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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주말 저녁 예능 방송이 불교 수행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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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에서 수십억 지원받고, 또 참가자들로부터 수십만원씩 참가비를 받는 탐욕의 템플스테이를 홍보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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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에는 1박 2일 출연자들을 불상 앞에 절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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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송이 공영 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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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개신교 수련회에 KBS가 예능 방송에서 출연자들을 억지로 참가하게 한다면, 불교인들은 들고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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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탄절에는 왜 지상파 3사가 동시에 불교 행사를 중계하는가?
: 불탄절이 국가 절기인가?
: 민족 절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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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에 교회나 성당의 행사를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중계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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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공영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이 불교의 행사를 위한 방송으로 전락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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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피디는 출연자들을 자신의 종교적 신념의 수단으로 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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