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보호라는 차원도 있고,
게임의 질이라는 차원도 있는데...
어제 왕기춘 선수 경기 보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오늘 해설 들어보니, 저거....올림픽에서 한 게임이
선수촌 한 달 훈련량만큼이나 힘들다는데
어제 왕기춘 선수 하루에 내리 다섯 게임을 뛰더군요
원래 유도가 이랬나요?
제 생각에는 예선전 하고, 32강 16강 하고
며칠 쉬어서 8강, 4강하고...뭐 이러지 않았나요?
어떻게 32강부터 결승전까지 하루에 다 하도록 경기스케줄이 잡혀 있는지...
솔직히 선수가 무쇠철인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다 소화하라는 건지
그냥 간단히 머리만 굴려도....어제 66kg급 경기랑 오늘 81kg급 경기랑
32강에서 8강, 4강과 결승....이렇게 두 체급만 날짜를 교차로 잡아도
선수가 하루라도 쉴 수 있겠는데....이건 뭐 한 방에 몰아서 끝내버리네요.
게다가....유도처럼 격렬한 투기는 부상당하기도 쉬운데,
손가락 하나만 약간 삐끗해도 그냥 메달은 접어야겠더군요
이건 뭐....약간만 다쳐도 그 몸을 이끌고 그대로 결승까지 가야하니....
유도 참 불만 많네요
1) 이글에서는 쓰지 않았지만 젤 큰 불만은....룰을 어케 바꿨는지 몰라도 수십 경기 보는 동안 단 한번도 한판승이 없다는거....예전에 3초 남겨놓고도 한판승이 빈번했는데, 일케 되니까...1분 정도 남으면 시간 떼워서 대부분 이기더라는....
2) 그리고 두번째 불만은 위에서 말씀드린거....
유도 참 재밌는 종목이었는데
왜 이리 된건지...
but, 김재범 선수 잘했습니다!
아주....쨉이 안되더군요 ^^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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