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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서를 써야 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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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17:5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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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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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써야 할거 같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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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가입일자 : 2002-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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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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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사 조직도변경으로 인해 다른 임원 밑으로 팀이 배정됐습니다.
저희 팀은 사내ERP개발팀입니다.
본사는 경남 지방이고 부산에 지사가 있고 저는 부산에서 그동안 근무를 하다가
새 임원이 개발자를 본사로 다 모으라고 지시를 했다는군요.
다음주부터 본사로 출근 하랍니다.
조직도 변경되면서 예상했던 일이긴한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군요.
어쩔수 없는 철새 인가 봅니다.
그나마 여기는 편하고 가족들 부모님 친구들 다 있는 부산이라서 좋았는데
이젠 끝이네요.
근무지 이전으로인하여 출근 거리가 왕복 3시간이 넘을경우는 실업급여 신청 대상이라더군요.
다행히 왕복 4시간 걸립니다.
실업급여 신청하고 한달 정도 놀면서
이전회사로 돌아갈지
그동안 생각해왔던 아이템 다시 진지하게 검토하고 창업을 할지 결정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이전회사 차장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제가 적임자인 프로젝트를
기획중이신데 회사에 제가 필요하다고 예기를 해주시겠다 합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참 기분 안좋네요.
안그래도 지난주에 퇴사 통보했던 옆자리 직원과 오늘 이별주 하기로 했는데
잘됐네요. 타이밍 적절합니다. 같이 술이나 빨아야겠습니다.
좀전에 마누라한테 전화 왔었는데... 예기도 못했습니다.
아 드런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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