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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겸손해지자 독백을..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11 10:32:27
추천수 0
조회수   980

제목

항상 겸손해지자 독백을..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헤드폰 시절을 빼고
암튼 스피커와 하이파이오디오라는 걸 시작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네요.
헤드폰 시절을 합치면 근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어쨌든 왠만한 차 한대는 뽑았을 듯한 금액이 야금야금 들어갔으며
그럼에도 그정도 들였으면 제법 폼좀 나야할 터인데 어찌된건지 초허접 기기들만 남아 아직도 쩐 좀 더 먹여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바꿈질이 원수입니다.

뭐랄까..앞으로 끝까지 갈 기기는 턴과 포노앰프를 위시한 아날로그 소스 부분과
파워앰프 뿐일까요..

바꿔야 할건
프리앰프,시디피,스피커,그리고 곁다리로 케이블
도대체 그동안 뭐한걸까 생각도 들고
이 돈 모았다면 장가도 갈라면 갔겠다 싶으면서 비어있는 통장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럼에도 오됴를 한다는 사람이 이런 언밸런스한 시스템에서 중도포기할순 없지 않느냐..지금까지 삽질한게 아까워서라도 목표는 이루고 접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암튼 좌충우돌..별 신통한 기기는 써보지도 못하고 중가에서 몇년간 바꿈질하고 논게 단데 생각외로 절 아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와싸다의 힘인가 봅니다.
요즘은 뜸한데 한창 용산 다니던 시절에도 와싸다의 힘을 실감했지요.
절 모르는 샵이 없던데요..지금은 네이버로 둥지를 옮기신 최모방장님의 경우엔 나는 너를 모르는데 너는 왜 나를 아는 척하는거냐 그것도 너무 과하게..
그런 이유로 상당히 불편한 점도 있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제 본질은 어디까지나 초보입니다.
3년전까지는 하이파이를 몰랐고 헤드폰을 하기 전에는 가요만 듣던..
오됴를 하고 난 뒤에도 딱히 음악에 대한 공부를 하지도 않고 그냥 바꿈질이나 하면서 어중간한 경험만 실컷 했지요.

중고거래시 만나는 분들마다 어찌 그리 기기를 잘알고 음악에도 해박하신지..
거래하면서 얘기를 나눠보면 제 무식이 탄로나지요.
이번 차리오 팔때도 호텔 캘리포니아를 듣는데 나도 그동안 모르고 들었던 부분을 어떤어떤 연주소리가 안들린다 정확히 지적을 하시더군요.
전 원래 그런갑다 하는 스타일이라 당황도 했었고..

새삼 와싸디언들의 내공의 힘을 느낍니다.
최모방장님 청음번개에도 가끔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데 방장님의 그 마르지않는 샘물같은 오디오 내공과 이에 뒤지지 않는 회원분들의 갑론을박을 보면
가끔은 오됴 헛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섣불리 아는 척 못하겠습니다.그럴 능력도,생각도 없지만.
자칫하면 망신당하기 십상이겠네요.

앞으로 어떤 오디오 경력을 쌓아나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몇십년 뒤에 나 오됴한지 몇십년이야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깔보고 나의 추천기기만이 베스트 매칭이며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그런 오디오파일은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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