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화단에 오이랑 고추를 심었더니,제법 키가 크고 오이도 작은 게 몇개
열리고,고추도 몇개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에어컨 실외기가 있어서,
바람이 윙윙...화단 쪽으로 불어 제낍니다.
마눌이 보고...
"고추가 불쌍해...실외기를 다른 쪽으로 옮기면 안될까?"..그럽니다.
"음..함 보자...그걸 옮기려면 동파이프 다시 시공하고 냉매를 다시 채우고,
견적이 약 이십만원 정도 들겠네"...
"............"
침묵이 한동안 흐릅니다.
.."퍽..!!".등짝이 또 후끈,
도대체 고추하고,에어컨하고 내 등짝의 삼각관계는
언제 끝나나요??.....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