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전력이 왜 부족한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어쨌거나 부족하다고 하여
시설마다 과거 대비 실내 온도를 엄청 높였습니다. 안그런 곳도 있겠지만,
저희 빌딩은 보통 29도 전후, 가끔 실수로 27.5 도 정도로 유지합니다.
방금 뭔 마트에서 몇시간을 있다가 왔는데, 완전히 땀에 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땀흘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형 마트, 대형 건물이 에어컨을 덜 틀어 전기를 아끼면 그건 누구의 이익이 되는가.
결국 땀흘리는 것은 소비자이고, 마트와 정부는 득을 보고.
소비자는 이전 보다 못한 서비스를 받아 손해인데, 업주는 득만 보는군요.
마트는 자기네 마트에서 땀을 질질 흘리며 물건을 구매해주는 소비자에게
절약한 전기만큼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물건값에 이러한 비용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인데, 그냥 마트는 전기 덜 써 돈 절약된 공돈을
그냥 입 싹 씻고 뻔뻔하게 모르는 척 하고 있군요.
마트는 절약된 전기료만큼 물건값을 할인해주거나, 순수한 사은 행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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