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동네 풀장에 물놀이 갈려고 했는데...
어제밤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 이거 아주 아픈것도 아니고
은근히 오른쪽 배가 아프더군요.
위치와 증상으로 봐서는 맹장은 아닌거 같고... 암튼 오늘 아침에
동네 좀 잘 보는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아저씨가 증상을 보더니 위치가 간, 쓸게, 췌장, 십이지장 쪽이라
정확히 판단하기는 그렇다고 다음주에 예약을 하고 검진을 받으라고 하기에
어제밤 10시부터 굶고 왔으니 걍 검사를 받읍시다고 해서 피검사, 소변검사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이분 초음파 검사를 너무나 자세히 꼼꼼하게 설명과 함께 하시더군요.
결론 아픈 원인은 못찾았지만 암은 아닌거 같다. 피검사 소볌검사 결과는
다음주 화요일쯤 나오니 그때 최종 판단을 해보자
다만 1%의 가능성이 있으니 간쪽에 CT를 한번 찍어보라고 진료의뢰서를
적어 주셨습니다. 의뢰서 있으면 CT도 보험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근처 방사선 병원을 모른다고 하자 잠시 생각하시더니
백석역 "터널나이트" 맞은편에 하나 있다고 하는데 그 순간 왜 웃음이 났는지... ㅋㅋ
암튼 개인병원에 3시간이나 있다가 나온것도 처음입니다만
왠지 믿을만한 병원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주에는 팔자에도 없는
CT 찍어야 할듯 합니다. 오늘 일정 틀어진 마눌님은 애들 데리고
영화보러 가고 전 아점먹고 자다가 좀전에 일어났습니다. ㅠ.ㅠ
제가 지금 생각하는 병은 스트레스와 술에 간이 지쳐서 아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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