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조선의 해직기자 분들이 주축이 되어 한겨레신문 만든 거지요.<br />
그래도 동아일보는 90년대 말까지는 온건 중립과 약간의 비판적인 성격을 간직하고는 있었습니다.<br />
아마 김대중 민주정부가 출범하고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전락하여 미친듯 물어뜯고 하는 정치적 전환기와<br />
동아일보가 삼성과 혼맥으로 인척이 되면서 완전히 수구 극우지로 돌아선 거라고 봅니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 동아일보와 한국일보를 보고 있었는데, 똑같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그 격이 다르더군요. 동아의 김순덕씨는 지면이라 쌍욕은 차마 못하고 글을 읽는 사람에게 그 독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 송곳처럼 찔러대는 글을 쓰는데 발해, 한국일보에 기고하던 강준만 교수는 인신공격보다는 합리적인 논지의 전개로 충분히 공감할만한 기사를 쓰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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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논리에만 치우친 동아일보 데스크의 사고는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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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당들을 구국의 영웅으로 치켜 올리던 경향신문과 요즘 경향신문을 보면 참 같은 인간이 된 것이 슬퍼집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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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얘기지만 나폴레옹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br />
프랑스 신문 [모니퇴르]는 혁명 과정에서 시민들을 옹호하는 편집을 함으로써 최대 일간지가 되었는데 나폴레옹이 권력자로 떠오르자 이번엔 적극적인 나폴레옹 지지로 돌아섰고, 그가 민중의 기대를 배신한 채 황제에